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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mu Ep. 4: 공백의 비전

어느 날 방과 후, 당신은 부실에서 활동 내용을 기록하고 있었다. 평소에 어떤 내용을 적느냐고 묻는 아유무에게 당신은 적은 내용을 읽어준다.

아유무

아, 찾았다. 뭐 해? 집에 안 가?

Player

아유무!
응. 오늘의 활동을 아직 다 기록하지 못해서….
아유무, 혹시 날 찾으러 온 거야?

아유무

응. 집에 같이 가고 싶어서.
저기, 방해되지 않는다면 기다려도 될까?

Player

상관없지만… 늦어질 텐데 괜찮아?

아유무

괜찮아.
그런데 활동 기록엔 보통 어떤 걸 적어?

Player

대단한 걸 적는 건 아니야. 오늘 어떤 걸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각자 어떤 장점이 있는지…
대충 이런 것들이야.

아유무

그렇구나~ 장점…으로는 어떤 걸 적는데?

[Fade in/out.]

Player

음~….
카스미는 솔직하고 자꾸 챙겨 주고 싶어지는 분위기가 있어.
장난을 좋아한다는 게 옥에 티지만, 그것도 매력이긴 해.

Player

카린은 고등학생으로 보기 어려운 성숙함이 있어.
카린이랑 카스미는 자신이 어떤 때
가장 돋보이는지 아는 것 같아.

[Fade in/out.]

아유무

후후. 알 것 같아. 카린은 모델이고
카스미는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

[Fade in/out.]

Player

그리고 시즈쿠는
연극 경험이 있는 만큼 연기력이 특출나.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익숙한 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해.

Player

경험자 하면 세츠나도 마찬가지네! 존재감이라고 할까?
뭔가 열기가 굉장해.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박력이 있어.

아유무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익숙한 건 부럽긴 하다~

Player

익숙한 것으로 치면 아이도 약간 그런 것 같아.
성격이 밝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
주변의 분위기를 단번에 휘어잡는 타입이지.

Player

카나타는… 뭐라고 할까, 신비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야.
늘 멍한 것 같지만,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새 카나타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경우도 있고.

Player

리나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임팩트가 있어.
일단 이야기를 나눠 보면 씩씩하고 귀여우니까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 거야.

Player

엠마는 다정하게 감싸 주는 분위기 덕분에
같이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지.
그리고 가끔 이탈리아어가 튀어나오는 게 귀여워.

아유무

…굉장하다. 모두를 정말 잘 보고 있구나.

[Fade in/out.]

Player

조금이라도 너희에게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
물론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유무

저기, 나에 대한 것도… 기록하고 있지?

Player

응? 음~… 응.
본인에게 보여주는 건 조금 부끄럽지만….

Player

아유무는… 연습을 매일매일 정말 열심히 해.
노래도 춤도 처음에 비하면 정말 실력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

아유무

그렇구나.
나도 눈여겨봐 주고 있었네.

Player

있잖아, 아유무.
넌 어떤 스쿨 아이돌이 되고 싶어?

아유무

나?

Player

응. 이렇게 되고 싶다!
라는 비전이 있으면 알려줘.
네게 더 적합한 방향을 설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유무

…….

아유무

넌 어때?

Player

응?

아유무

넌… 어떤 스쿨 아이돌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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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ayumu/episode-4/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