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umu Ep. 26: 내 고집을 받아 줘!
SF 연구부가 발표할 영화의 이미지 송을 제작 중인 아유무와 당신. 가사에 “고집부리는 마음”을 담고 싶지만, 어떻게 “고집”을 부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아유무에게 한번 연습해 보자고 이야기했더니….
아유무
저기, 정말 내일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Player
응, 뭐든지 같이 해 줄게.
아유무
…그럼 있지, 너랑 가 보고 싶었던 곳이 있어.
거기서 점심 먹자.
아유무
그래서 말인데… 평소보다 조금만 더 세련되게 입고 와 줄래?
Player
세련되게? 알았어, 노력해 볼게!
[Fade in/out.]
Player
우와, 굉장하다! 꼭 외국 같아!
이런 곳이 오다이바에 있었다니, 전혀 몰랐어!
아유무
새하얀 건물에 돌바닥, 커다란 분수까지… 정말 멋져!
Player
응, 레스토랑도 참 좋았어….
약간 어른스러운 느낌의 점심 식사를 하는 게
마치 어른 흉내를 내는 것 같아서 즐거웠어.
아유무
아하하, 어른 흉내라니 그게 뭐야~
아유무
그래도 저런 멋진 곳에서 근사한 요리를 먹으니까
네 말대로 어른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Player
아유무, 여기서 점심을 먹는 게 다야?
이런 고집은 얼마든지 받아 줄 수 있는데….
아유무
저기….
아유무
그럼 하나 더… 괜찮을까?
아유무
여기서 너랑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
프로 사진사가 찍어 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안 될까?
Player
안 될 리 없지. 가자!
[Fade in/out.]
아유무
저, 정말 기쁘다…!
저렇게 예쁜 사진이 나올 줄은 몰랐어~
Player
역시 프로 사진사는 다르구나.
근데 패널 액자로 만들다니, 정말 마음에 들었나 보네.
아유무
응! 손상 없이 소중하게 장식하고 싶으니까!
Player
패널 액자가 완성될 때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어디 또 가고 싶은 곳 있어?
아유무
시, 실은… 가장 가고 싶은 곳을 아직 안 갔는데….
Player
어디야?
아유무
예배당을… 구경하고 싶어….
Option 1: “그거 좋은데!” |
---|
Player 예배당이라~ 그거 좋은데! 아유무 저, 정말?! 가도 돼? |
Option 2: “스테인드글라스 보고 싶다.” |
Player
아, 스테인드글라스가 대단하다고 아유무 맞아!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쁘다고 해서 나도 보고 싶어! |
아유무
예배당 가운데에 난 길을 걸으면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쁘게 보이니까
거기를 한번 걸어 볼래…?
Player
그래. 이왕 온 김에 가장 예쁜 곳에서 구경하자.
[Fade in/out.]
Player
으음… 딱히 내가 고집을 받아 줬다는 느낌이 안 드는데,
가사 쓸 수 있을 것 같아?
아유무
후후, 난 고집부리려고 꽤 노력했는데도
네가 쉽게 들어주니까.
아유무
그래서 “고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아유무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것,
이걸 지키기 위해선 자기 생각을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은 이해했어. 어떤 가사가 될지 기대해 줘!
Contribu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