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의논하고 싶은 게 있는데 들어 줄래?

응! 뭐든 말만 해!

저번에 내 팬클럽 회원분들이
라이브 전단을 나눠주는 걸 도와주셨잖아?

내 것만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 것까지….
그래서 라이브 때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그럼 거베라를 나눠줬을 때처럼
뭔가 특별한 방법이 없는지 같이 생각해 보자!

응! 네가 도와주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아.

아유무는 팬클럽 분들께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거지?

맞아. 팬클럽 분들도 나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했으니까, 거베라를 나눠줬을 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그럼 다음에는 팬클럽 분들과 무대 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지금까지는 아유무가 보내기만 했지만,
이번에는 서로 주고받는 거야.

팬레터 같다.
내가 받고, 답장을 쓰고, 또 편지를 받고 답장하고…
계속 이어지는 거구나.

응!

모든 분과 잘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팬클럽 분들이 하신 말에서
힌트를 찾아보자.

음… 열심히 노력하는 점이 보기 좋다는 말도 했고,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도 했고,
편지를 길게 쓰겠다고도 했지.

뭔가 내 입으로 말하니까 부끄럽네….

아니야, 팬클럽 분들은 아유무를 정말
잘 알고 계신 것 같아. 나도 같은 마음이거든.

그럴까…?

아, 그렇지. 다음 노래에 보내주신 편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보면 어떨까? 내가 얼마나 기뻤고,
얼마나 큰 자신감을 얻었는지 말이야.

그거 좋다!
아유무는 항상 답장을 길게 쓴다고 했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는 거지?

응, 맞아. 고마운 마음은
어떤 말로 표현해도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거든….

그럼 아유무와 팬클럽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하는 시간도 만들면 좋겠네.
모두의 마음이 이어져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말이야.

그거 좋은 생각이야!

응! 아유무는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팬들도 아유무에게 마음을 돌려주는 거야!

정말 멋진 생각이야. 그렇게 하고 싶어!

오케이! 그럼 결정!

후후, 팬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지
기대가 돼서 견딜 수가 없네.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