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Ep. 17: 격돌! 개그 배틀
“즐거운 것”을 찾는 것이 아이의 사명이라고 한다. 그런 아이가 생각해 낸 게임이란…?
에리
누구 다른 의견 있어?
에리
…없는 것 같네.
그럼 오늘 정기 회의는 여기까지 하자.
요시코
드디어 끝났네. 왠지 오늘은 회의가 길어진 것 같지 않아?
우미
그러게요.
하지만 그만큼 유익한 얘기를 나눴다는 뜻이겠죠.
치카
그래도 좀 피곤하네. 단 거 먹고 싶어~
카나타
아, 단 거라면 수업 시간에 만든 케이크가 있지~
카나타 특제 사과 듬뿍 시나몬 파운드케이크!
호노카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아!! 역시 카나타!
빨리 이 지친 머리에 당분을 줘♪
아이
아하하, 다들 많이 피곤한가 보네~
카난
머리 쓰는 얘기를 했으니 그럴 만하지.
아이
그럼 지친 머리를 위해 기분전환을 해 볼까?
카스미
네? 게임이라도 하려고요?
아이
정답이야! 웬일로 눈치가 빠르네, 카스카스!
카스미
카스카스가 아니라 카스밍이에요!
웬일로라니, 그럼 마치 평소에는 멍한 것처럼 들리잖아요!
리나
…마치?
카스미
리나코까지 그러기야?
루비
저기, 무슨 게임을 하려고요? 카드놀이?
아이
후후후. 좋은 질문이야! 아이가 추천하는 게임은
리듬 타면서 개그 치기 대결!
더 개그를 많이 한 사람이 이기는 거지!
마키
개그는 알겠는데, 리듬은 왜 타?
아이
우리 모두 스쿨 아이돌이니까 어울리지 않아?
카린
그게 스쿨 아이돌다운 요소야?
Player
그래도 개그는 순발력이 좋아야 잘 나오니까
괜찮은 생각 같은데?
다이아
왠지 감이 잘 안 오지만….
당신이 그렇다면 한번 해 볼까요?
아이
그렇게 나와야지! 그럼 시작한다~!
[Fade in/out.]
아이
아하하, 재미있다!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서 가장 즐거웠어!!
Player
그런데 아이가 너무 잘해서 전혀 상대가 안 됐어.
Option 1: “어떻게 그렇게 잘 떠오르는 거야?” |
---|
Player 어떻게 그렇게 개그가 바로바로 떠오르는 거야? 아이 음~… 아무래도 평소부터 자주 생각해서 그런가? |
Option 2: “개그로 아이를 이길 사람은 없겠는데?” |
Player 개그로 아이를 이길 사람은 없겠는데? 아이 언제든지 도전을 받아 주지! 덤벼~!! |
Player
아하하, 개그 실력을 늘리려는 자세가 남다르네!
그런데 언제부터 개그를 좋아하게 됐어?
어렸을 때부터?
아이
으음, 언제부터 그랬더라…?
그래도 일단 개그에 빠지게 된 계기는 기억하고 있어.
Player
뭔데?
아이
그건 바로 언니가 웃어 주기 때문이야!
Player
미사토 씨가?
아이
응. 언니는 어렸을 때 지금보다 몸이 더 약해서
거의 방에서만 생활했거든. 아마 소풍이랑 수학여행도
못 갔을 거야. 그래서 기운이 없을 때가 많았는데….
Player
그랬구나.
아이
내가 수학여행 기념품으로 주걱을 사 왔을 때
“이 주걱으로 밥 먹으면 병마도 다 주걱”
이라고 말했더니, 언니가 엄청 웃어 주더라.
아이
헤헤헤… 그게 너무 기뻐서…
언니 방에 갈 때 들려주려고
개그 노트를 만들기 시작했어.
아이
그러다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고,
어느새 푹 빠져 있더라구.
Player
아, 미사토 씨에게 웃음을 주려고 시작한 거였구나.
아이는 마음씨가 참 따뜻하네.
아이
으아~! 왠지 쑥스럽네~!!
Player
아이가 어린아이 때부터 개그를 사랑했다는 건 잘 알았어!
아이
오, 지금 그 말 괜찮은데?
개그 노트에 기록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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