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예쁜 옷이 엄청 많다~!

응. 레이스가 촘촘해서 예쁘고,
코튼도 감촉이 너무 부드러워.

후후, 그렇지?
저번에 호노카랑 우미랑 쇼핑했을 때도 여기에 왔는데,
걔들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

아하하, 다들 생각하는 건 똑같구나.

그만큼 이 가게 옷이 예쁘다는 거네.
코토리, 데려와 줘서 고마워!

에헤헤,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그럼 바로 입어 볼까?

코토리랑 아유무가 입어 봐.
분명 어울릴 거야!

어? 요우는 안 입을 거야?

이렇게 예쁜데, 같이 입자.

뭐어?!
난 평소에 이런 옷은 잘 안 입는데….

하지만 무대 의상으로는 이런 예쁜 옷 많이 입잖아?

그거랑은 다르지. 루비가 만들어 주는 의상은
입었을 때 얼마나 예쁜 무대가 될지 기대돼서
신나긴 하지만.

요우! 넌 귀여우니까 다양한 옷에 도전해 보자!
맞다! 우리가 요우한테 딱 맞는 옷을 코디해 줄게♪

코토리, 그거 좋은 생각이야! 그럼 요우…!

이쪽으로 오세요~!

으앗! 잠깐, 잠깐만. 탈의실로 데려가지 마~!

[Fade in/out.]

응! 예상대로 정말 잘 어울린다, 요우!

그, 그런가…? 정말 어울려…?

요우가 입으니까 옷이 훨씬 더 예뻐 보여.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마.

으으… 이런 옷은 익숙하지 않아서 좀 어색한데….

어색해…? 하긴 예쁜 옷에는
예쁜 가방과 신발, 액세서리도 필요하지.
좋아~ 코토리가 찾아보고 올게!

자, 잠깐만! 그런 뜻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