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yoshiko:card-716-1:ko

Yoshiko #716: 관심이 없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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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코, 무슨 소원을 적었어?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요시코

난 아무것도 안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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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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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가 상점가에 있는 커다란 칠석 장식에
소원 종이를 잔뜩 매달았다길래
다 같이 적은 줄 알았는데.

요시코

크크큭….

요시코

요하네는 그런 인간계 풍습에 허비할 시간 없어.

요시코

타락천사는 바쁘거든.

Player

그럼 모처럼 날씨가 맑으니까 날이 어두워지면
은하수를 보러 전망대에 가 볼래?

Player

통계적으로 칠석날에 날씨가 맑은 건 드문 일이래.

요시코

안 갈 거야.

Player

그렇구나….

요시코

모처럼 날씨가 맑으니까 난 그거로 만족해.

Player

응?

Player

…요시코, 혹시 날씨가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요시코

아니야! 그런 거 아니거든?

요시코

'괜히 내가 기대한 탓에 비가 오면 안 되는데' 같은 생각을
내가 왜 하겠어?!

Option 1: “역시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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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랬구나….

요시코

앗! 이, 이 말은 취소!
방금 한 말은 다 거짓말이야!

Option 2: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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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정말?

요시코

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요시코

이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

요시코

아무튼 칠석날은 날씨가 맑을 거라고 하니
너도 전망대에 가서 은하수를 보고 오지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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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코가 안 가면 나도 됐어.

요시코

뭐?! 아니, 왜 안 가는데?

요시코

여기 전망대에서는 별이 정말 또렷하게 보인다니까?!
모처럼 은하수도 볼 수 있을 텐데 안 가면 손해지.

Player

나는 그냥 요시코 얼굴 보러 온 거니까.
예쁜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보다
요시코와 같이 있는 게 더 중요해.

요시코

뭐어?!

요시코

너도 참 별난 애라니까….

요시코

어, 어쩔 수 없지. 네가 정 요하네와 같이 가고 싶다면
따라가 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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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yoshiko/card-716-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3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