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hiko #682: 착한 리틀 데몬
요시코
해냈다~! 보스를 쓰러뜨렸어!
실력이 많이 늘었네, 아유무!
아유무
고마워, 요시코가 같이 플레이해 준 덕분이야.
액션 게임은 별로 안 해 봤는데 재미있네.
요시코
아유무는 이해가 빨라서 가르치는 보람이 있다니까.
게임도 이기고, 권속의 성장도 곁에서 지켜봐서
요하네는 만족스러워!
요시코
뭐, 공격 판단이 조금만 더 빨라지면
좀 더 효율적으로 적을 처치할 수 있겠지만.
성격이 착한 건 좋은데, 전투에서는 냉혹함도 필요….
요시코
응? 누가 왔나 보네. 잠깐만 기다려 줄래?
아유무
응, 알았어. 다녀와.
[Fade in/out.]
요시코
다녀왔어~ 오늘 택배가 온다는 걸 깜빡했네.
아유무
어서 와. 뭘 주문했어?
요시코
음~ 뭐였지…?
가끔 내가 인터넷으로 뭘 샀는지 잊어버린다니까.
일단 열어 보면 알겠지. 상자 오픈!
요시코
으악!
아유무
음?
요시코
이, 이런, 진짜로 잊고 있었어….
이게 오늘 배송이었구나…!
요시코
저번 라이브 때 입은 의상이랑 비슷해서 나도 모르게 사 버린
청순하고 예쁜 아가씨 스타일 코디 세트…!
요시코
라이브 의상이면 몰라도 이렇게 예쁘고 반짝거리는
사복을 가진 걸 들키면 큰일인데…!
요하네의 체면이 걸린 문제라고…!
아유무
뭐가 들었어? 하얗고 하늘하늘한 게 보이던데.
요시코
아, 안 돼! 아유무에게는 너무 자극적이야!
본인의 수준보다 아득히 높은 어둠의 파동을 접하면
아무리 마족이라도 몸에 흐르는 마력이 흐트러질 수 있어!
아유무
요하네 님, 그렇게 숨기니까 더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요시코
수, 숨기는 거 아니거든?
아유무
흐음? 저기, 요하네 님.
전투에선 냉혹함도 필요하다고 했었죠?
저도 더욱더 성장할 테니 눈에 똑똑히 새겨 주세요!
요시코
이건 전투가 아니라고. 잠깐, 왜 그렇게 사악하게 웃는 거야?
히이익, 오지 마! 방금 네가 착하다고 한 거 취소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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