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yoshiko:card-268-1:ko

Yoshiko #268: 탐정의 관찰력을 얕보지 마

요시코

내가 온 이상 사건은 해결된 거나 다름없지….

요시코

명탐정 요하네의 화려한 추리 앞에 무릎 꿇어라!!

요시코

…어때?

Option 1: “탐정 역할이 몸에 배었네.”

Player

진짜 좋았어. 탐정 역할이 몸에 배었네.

요시코

이 정도야 뭐… 기본이지. 역시 난 대단해.

Option 2: “이렇게 귀여운 탐정이면 내 비밀을 캐내도 좋아.”

Player

이렇게 귀여운 탐정이면 오히려 내 비밀을 캐내도 좋겠다.

요시코

후후. 원한다면 언제든지 비밀을 파헤쳐 줄게.

Player

다음 이벤트가 뮤지컬이라는 것도 놀라웠는데,
요시코가 탐정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것도 의외였어.

요시코

그게 왜?

Player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괴도를 하고 싶어 할 줄 알았거든.

요시코

물론 괴도도 매력적이긴 하지.
예고한 대로 보물을 훔치는 게 멋있으니까.

요시코

달이 뜨는 밤에 나타나
개미 한 마리 놓치지 않는다던 경비를 뚫고,
세상에 하나뿐인 보물을 훔치는 자….

요시코

경찰과 탐정이 아무리 필사적으로 잡으려 해도
보물을 훔치는 순간은커녕 내 그림자조차 못 보고…

요시코

난 발칵 뒤집어진 현장을 뒤로한 채
유유히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거야….

요시코

정말 매력적인 역할이지.
나라면 역사에 이름을 남길 괴도를 연기할 수 있을 거야.

Player

그런데 왜 탐정 역할을 하겠다고 한 거야?

요시코

후후후, 그야 뻔하지.
그런 괴도를 잡아내는 명탐정은 더 멋있으니까.

요시코

평범한 탐정은 괴도의 그림자조차 못 보는데
추리력으로 궁지에 몰아 체포하다니, 멋있지 않아?

요시코

그야말로 나에게 어울리는 배역이지.

Player

그렇구나.

요시코

그리고 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졌으니까!

Player

오~ 정말?

요시코

못 믿겠으면 너한테 시험해 볼까?

Player

어, 왠지 무서운데.

요시코

마음 편하게 먹어.
어차피 숨겨 봤자 요하네가 다 꿰뚫어 볼 테니까.

Player

괜히 더 무서운데… 살살 해 줘….

요시코

…너, 발목 다쳤지?

Player

어?!

요시코

아까부터 숨기려 하는데,
걸을 때 오른발을 조금 끌더라.

Player

…눈치챘구나.
걱정할까 봐 말 안 했는데.

요시코

후훗.
요하네의 눈을 속이려 하다니, 어림도 없지!

요시코

어휴, 억지로 숨기려다 더 나빠지면 어쩌려고 그래?
너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내가 곤란하거든?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side/yoshiko/card-268-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