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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o #145: 타락천사님의 우아한 휴일

Player

(역시 휴일이라 그런지 놀이공원에 사람이 많네.
그나저나 요시코는 언제 오지…. 이미 약속 시간 다 됐는데
늦는다는 연락도 없고… 설마…)

요시코

기다렸지, 리틀 데몬!!

Player

요시코!
다행이다, 큰일이라도 난 줄 알고 걱정했어.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그보다 큰일이라니 무슨 말이야?

Option 1: “알람이 안 울렸다거나….”

Player

분명 알람을 맞췄는데 안 울렸다거나,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 집에 돌아갔는데
주머니에 있었다거나, 전철을 잘못 갈아탔다거나.

요시코

…어떻게 알았지….
설마 천리안…?!

Option 2: “알람 시간을 잘못 맞췄다거나….”

Player

알람 시간을 잘못 맞췄다거나,
방금 갈아입은 옷에 음식을 흘렸다거나,
걷다가 신발 밑창이 떨어졌다거나.

요시코

…윽, 제법인데, 리틀 데몬….
요하네를 그만큼이나 이해하게 되다니
성장이 빠른걸….

Player

어, 설마 정답이야?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겠네….

요시코

아무튼! 오늘은 놀이공원에서 추억 만들기…가 아니라,
이 요하네가 인간의 오락 시설을 조사하는데
함께 가 줘야겠어.

Player

네, 요하네 님.
함께해서 영광입니다♪

[Fade in/out.]

요시코

커피 컵 재미있었지~♪
회전 속도가 점점 빨라질 때의 스릴감!
어린이는 물론, 타락천사에게도 충분히 즐거웠어. …괜찮아?

Player

괜찮아….
좀 어지러워서 그래….

요시코

그나저나 놀이기구는 전부 줄이 기네~
휴일이라 그런가?
아직 별로 못 탔는데!

Player

뭐, 그건 어쩔 수 없지….
아, 요시코. 저 놀이기구는 어때?
마침 줄이 짧아!

요시코

정말이네! 많이 안 기다려도 되겠다.
가자♪

Player

(요시코, 즐거워 보여.
처음에는 요하네의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여자애로 돌아왔어)

요시코

——어라?

Player

왜 그래?

요시코

…없어. 놀이기구 자유 이용권이 없어…!
분명 주머니에 넣어 뒀는데!

Player

뭐? 어디에 떨어뜨렸나….

요시코

으으,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많은 사람 속에서 어떻게 찾겠어.
지금은 요금을 내고… 어?

Player

이번에는 또 왜 그래? 돈이 부족해?

요시코

…지갑이 없어.

Player

뭐어——?!

[Fade in/out.]

Player

주스 사 왔어~

요시코

…고마워.

Player

지갑 찾아서 다행이다.
처음에는 눈앞이 깜깜했는데….
누가 주워서 안내 센터에 가져다줬구나.

요시코

…정말 최악의 날이야. 약속 시간에는 늦고,
자유 이용권이랑 지갑도 잃어버리고….
너도 나 때문에 제대로 못 놀았잖아….

Player

그렇지 않아.
원래 돌발 상황도 포함해서 즐기는 거니까.
아, 지갑이 사라졌을 땐 등골이 서늘했지만.

요시코

넌 너무 착하다니까.
그러다가는 못된 천사한테 넘어가서 천국에 끌려가 버릴걸.

Player

걱정하지 마세요.
대 타락천사 요하네 님께서 절 지켜 주시잖아요.
자, 요하네 님. 우리의 휴일은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요시코

…그래, 고마워.
너와 함께면 아직 즐길 만하겠어!
가자, 리틀 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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