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i #598: 그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우미
후우… 좋은 영화였어요.
Player
응.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운도 나는 영화였어.
우미
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우미
저기, 혹시 괜찮으시면, 그…
우미
영화 소감을 얘기하고 싶어서 그런데,
카페라도 같이 가실래요?
Player
나야 좋지! 나도 그 말 하려고 했어!
우미
정말요? 다행이네요….
Option 1: “어디 가고 싶은 데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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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우미는 어디 가고 싶은 데 있어? 우미 아뇨, 저는 딱히… 당신이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따라갈게요. |
Option 2: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
Player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괜찮을까? 우미 네, 물론이죠. |
Player
어제 찾아봤더니 이 주변에 일본풍 카페가 있는 것 같더라.
우미
네…?
Player
우미는 화과자 좋아하지?
우미
네. 혹시 일부러 알아봐 주신 건가요?
Player
거기까지 생각해서 찾은 건 아니야.
마음에 들지는 모르지만 거기로 갈래?
우미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요! 데려가 주세요!
Player
그래, 가자!
Player
아, 그리고 일본풍 카페 근처에 조명으로 꾸민 가로수길도 있대.
그러니까 만약 시간 있으면 거기도 가 볼래?
우미
무, 물론이죠!
우미
…저, 저는 사실…
우미
오늘은 영화만 볼 줄 알았는데… 그러니까…
우미
이건 크리스마스 데이트가 아닐까 하고 착각할 것만 같아서요….
우미
그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Player
우미야말로 내가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겠어? 나야 좋은데….
우미
저도 그게 더 좋으니까 그런 걸로 하지 않으실래요?
우미
후후, 그럼 어서 일본풍 카페에 가요.
Player
그 전에 영화관 밖에 있던 트리 좀 보고 갈까?
오늘은 크리스마스 데이트니까.
우미
네! 그렇게 해요!
우미
이렇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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