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umi:card-386-1:ko

Umi #386: 부풀어 오르는 망상

우미

오래 기다리셨죠?
떡 다 구웠어요.

Player

와아! 맛있겠다!

우미

무슨 맛으로 하시겠어요?
간장, 콩가루, 단팥 등등 다양하게 있어요.

Player

고마워.
일단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 묻히고 그냥 먹어볼게.

Player

냠… 음, 맛있어!
보통 떡하고 뭔가 다른 것 같아.
역시 우미가 구워 줘서 그런가?

우미

후후, 저를 칭찬해도 더 드릴 건 없어요.

Player

이 떡 맛있다.
왠지 모르게 손으로 만든 느낌이 나.

우미

아시겠어요?
실은 μ's 멤버들끼리 모여서 찧은 거랍니다.

우미

그런데 너무 많이 만드는 바람에…
어떻게 다 먹어 치울지 난감하던 차였어요.

우미

당신이 와 주셔서 다행이에요.

Player

그랬구나.
난 떡 좋아하니까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는데.

우미

저도 좋아해요.
하지만 떡은 칼로리가 높아서….

Player

아, 그렇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살찌니까.

우미

요즘은 매일 떡만 먹다 보니…
저도 떡처럼 둥글게 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Option 1: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어.”

Player

우미는 여전하네.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우미

사람들 앞에 나서는 만큼 체형 관리에는 항상 신경 써야죠.
제 한순간의 방심으로 만에 하나라도 큰일이 생기면….

Option 2: “그런 우미의 모습도 보고 싶은데.”

Player

둥글어진 우미라… 전혀 상상이 안 가네.
오히려 그런 모습도 한번 보고 싶긴 하지만.

우미

무서운 말씀 마세요.
만약 제가 그렇게 되면….

우미

…………………….

우미

아앗, 이제 시집가기는 글렀어요!

Player

혹시 그렇게 된 상상을 했어?

Player

괜찮아, 우미는 우미니까.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우미를 사랑해!

우미

하윽…!!

Player

응? 왜 그래?

우미

가슴이… 꽉 막혀서….

Player

가슴? 설마 떡이 목에 걸렸어?!

우미

아니에요!
당신이 난데없이 낯뜨거운 소리를 하니까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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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umi/card-386-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1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