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i #125: 바다보다 산이 좋아
우미
후후후♪ 성공적인 쇼핑이었어요.
얼른 집에 가서 천천히 읽어 봐야겠어요♪
카나타
아, 우미다~
안녕~
우미
카나타! 오랜만이에요.
하이킹 이후로 처음이죠?
카나타
그러네~ 우미,
기분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 있어~?
우미
네. 방금 책을 샀거든요.
읽는 게 기대돼서 그게 얼굴에 보였나 봐요.
카나타
흐음~ 책이라. 우미가 읽을 만한 게…
참고서나 트레이닝 관련 책인가?
우미
아쉽지만 둘 다 틀렸어요.
제가 산 책은 이거예요.
카나타
어디 보자… '등산의 비법',
'하이킹 코스 특집',
'트레킹 입문'….
우미
그리고 이 책은 유명한 등산가의 수필인데,
서점에서 잠깐 읽어 봤더니
너무 매력적이라 샀어요!
카나타
오오….
우미, 물어보나 마나겠지만…
제2회 하이킹 계획을 짜는 중이야~?
우미
당연하죠! 정기 등산은 보류 중이지만,
저번 같은 하이킹이라면
여러분도 부담이 덜할 테니까요.
우미
다시 한번 여러분과 함께 산을 느끼고 싶어요♪
카나타
우미는 산을 참 좋아하네.
왜 그렇게 좋아해?
우미
하이킹을 제안했을 때도 말했지만,
산에는 일상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하니까요.
우미
문명의 이기는 사용이 제한되고, 믿을 건 경험과 지식뿐이죠.
현대 생활에 익숙한 우리를 자연은 가차 없이 몰아가요.
우미
깊은 숲, 가파른 암벽, 험난한 환경과 싸우며
자신의 부족함을 통감하고 성장할 여지를 느끼죠!
산은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해요!
우미
그래서 저는 계속 산에 도전하는 거예요.
저 자신과 맞서면서 더욱 단련하기 위해서요!
카나타
…그렇구나~ 뭐라고 해야 하나…
응, 단련 열심히 해.
우미
카나타, 당신도 저와 같이 자아를 성찰하며 성장해 봐요.
정기 등산에 대한 대답도 계속 기다릴게요!
카나타
…응. 생각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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