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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zuku #809: 똑 닮은 아이

시즈쿠

선배, 오늘 같이 와 주셔서 고마워요.

Player

오히려 내가 더 고맙지.
카나타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

시즈쿠

네. 카나타가 요새 공부에 부활동까지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Player

이 베개 커버는 촉감이 반들반들해서 기분 좋으니까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

시즈쿠

후후, 그랬으면 좋겠네요.

Player

슬슬 좀 쉬었다 갈까? 이 근처에 카페가 있었을 텐데….

시즈쿠

앗!

Player

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시즈쿠

죄, 죄송해요,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그게…

시즈쿠

얘가 너무 귀여워서요…!

Player

정말이네, 귀엽게 생긴 전신 베개구나!
어라? 이 강아지….

시즈쿠

네, 오필리아랑 똑 닮지 않았나요?!

Player

그러게, 정말 닮았다.

시즈쿠

에헤헤, 촉감도 푹신하고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아요~

시즈쿠

어떡하지, 갖고 싶은데… 사 버릴까….

Player

사도 괜찮지 않을까?
얘를 베고 자면 즐거운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시즈쿠

그렇죠? 으아, 어떡하죠? 고민되네요….

Player

후후, 시즈쿠도 참.

Option 1: “고민하는데 왠지 즐거워 보여.”

Player

말로는 고민된다면서 아까부터 계속 싱글벙글 웃고 있어.

시즈쿠

네?! 제가 그랬어요? 부, 부끄러워라….

Option 2: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거 아냐?”

Player

마음속으로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거 아냐?
아까부터 계속 걔를 잡고 안 놓아주고 있잖아.

시즈쿠

에헤헤. 80퍼센트 정도는 사는 쪽으로 기울었어요.

시즈쿠

…좋아요, 정했어요. 얘를 저희 집에 데려갈래요!

Player

잘 생각했어. 오필리아도 좋아하지 않을까?

시즈쿠

네, 오필리아도 얘랑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Player

그럼 다음에 시즈쿠네 집에 가면
얘가 잘 지내고 있는지 보여 줘.

시즈쿠

아, 네! 물론이죠!

시즈쿠

…있잖아요, 선배. 혹시 시간 되시면 다음 주에
저희 집에 자러 오실래요?

Player

어, 그래도 돼?

시즈쿠

그럼요! 얘랑 오필리아랑 같이 방에서 느긋하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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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shizuku/card-809-1/ko.txt · Last modified: 2023/01/01 07:4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