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신 데 앉아서 쉬고 계세요.

응, 고마워~

시오코의 방은 어른스럽구나~

역시… 그렇군요.

실은 저번에 카스미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저랑 너무 차이가 나서 깜짝 놀랐어요.

카스미의 방은 정말 귀여웠죠.

에헤헤~ 귀엽게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열심히 꾸미고 있지!

제 방도 좀 더 귀엽게 꾸미는 게 좋을까요…?

카스미 생각은 어때요?

응? 시오코의 개성이 잘 드러나서 좋은 것 같은데.

카스밍 방처럼 만들고 싶은 거야? 지금 방은 싫어?

아뇨, 싫지는 않아요. 마음이 안정되는 곳이니까요.
공부하거나 생각에 잠기기에도 좋고요.

다만 조금 더 귀여운 요소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랬구나~

…아! 좋은 생각이 났어요! 이런 건 어떨까요?

귀여움을 느끼고 싶을 땐 카스미를 초대하는 거예요.

뭐?

카스미는 귀엽잖아요. 그런 카스미가 제 방에 있으면
틀림없이 제 방도 귀여움으로 가득 찰 거예요!

분명 그럴 거예요. 카스미, 저 좀 도와주세요!
이런 부탁을 드릴 수 있는 분은 카스미밖에 없어요!

역시 시오코는 뭘 좀 안다니까~! 카스밍만 믿어!
시오코 방을 귀여움으로 가득 채워 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