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oriko #404: 어색하지만 솔직하게
리나
실례합니다… 저기, 시오리코.
시오리코
방학 중 학생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는 탄원서라….
시오리코
…좋아요, 우리 학교 학생들이면 믿을 수 있죠.
시오리코
다만 최소한의 숙제는 필요하고,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겠군요….
리나
저, 저기….
시오리코
응?
시오리코
리나?! 죄, 죄송해요, 온 줄 몰랐어요….
리나
아냐, 나야말로 미안해.
학생회 업무 중에 방해한 것 같네.
시오리코
아뇨, 괜찮아요. 오늘 할 일은 끝났거든요.
다음 회의 의제를 잠깐 확인하고 있었어요.
리나
학생회는 다양한 부탁을 받는구나.
시오리코
그렇죠.
부활동이나 위원회에서 다양한 요청이 들어와요.
시오리코
그만큼 학생들의 주체성이 향상되었다는 뜻이겠죠.
리나
…내 생각은 조금 달라.
리나
시오리코가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 주는 사람이란 걸
다들 아니까 믿고 의지하는 거야.
시오리코
어… 그런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건 저한테 너무 유리한 해석 같은데요.
리나
그렇지 않아. 시오리코, 자신감을 가져.
나도 그렇고, 동호회 애들도 시오리코에게 의지하고 있어.
리나보드 [아자]
시오리코
리나… 감사합니다.
저기, 정말 기뻐요.
시오리코
아, 그러고 보니 무슨 일로 오셨죠?
리나
시오리코가 늦길래 데리러 왔어.
부활동하러 갈 수 있겠어? 시오리코.
시오리코
여기까지 저를 데리러요…?
리나
어라? 얼굴이 빨갛네? 괜찮아?
시오리코
…쑥스럽고, 기쁜 마음에, 가슴이 조금 두근거려서….
앗, 괜찮아요. 그럼 갈까요?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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