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una #408: 다음 라이브 테마
세츠나
음~ 이건 예전에 했고…
그럼 이런 느낌으로…
아니, 이러면 평소랑 똑같나… 끄으응….
Player
세츠나, 무슨 일 있어?
아까부터 복잡한 표정으로 끙끙거리는데….
세츠나
다음 라이브는 무슨 테마로 할지
계속 고민하는 중이에요.
세츠나
테마가 정해지면 가사와 멜로디도 잘 떠오른다고
예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죠?
Player
응. 더듬어 가며 만들 때도 있지만,
이정표가 있어야 제작이 더 순조로우니까.
라이브 일정이 잡혀 있을 땐 특히나.
세츠나
맞아요. 노래 말고도 춤이나 의상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니 충분히 생각해서 정하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네요.
Option 1: “어려운 문제네.” |
---|
Player
어려운 문제인 건 맞네. 세츠나
으으음~ 어떻게 해야 유키 세츠나의 |
Option 2: “그렇게까지 고민하다니.” |
Player
세츠나가 그렇게까지 고민하다니 별일이네. 세츠나
하고 싶은 일이 사라진 건 절대 아니에요. |
Player
…있잖아, 세츠나. 이 책 알아?
세츠나
네? 이건… 앗, 알아요!
지난주에 발매된 라이트노벨이죠?
Player
아, 역시 아는구나. 벌써 샀어?
세츠나
아뇨, 아직….
요즘은 계속 라이브 생각만 하느라
애니메이션도 전혀 안 봤거든요….
세츠나
발매 전에 무료로 공개된 프롤로그 부분이
엄청 재미있길래 관심은 있었어요.
Player
그랬구나. 난 표지 그림을 보고 관심이 생겼어.
이런 걸 스팀펑크라고 하나? 굉장히 멋있었어.
내용도 정말 재미있었고!
Player
세츠나, 이거 지금 읽어 볼래?
세츠나
네? 그래도 돼요?!
Player
응. 즐거운 기분이 들어야
즐거운 생각을 할 수 있을 테니까.
Player
세츠나는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라이트노벨을 읽을 때
정말 즐거워 보이거든. 내 거라 미안하지만….
세츠나
그런 건 아무 상관없어요!
오히려 당신에게 감동을 준 유일무이한 책이잖아요!
공유해 주셔서 기뻐요!
Player
그, 그래? 그럼 재미있게 읽어.
세츠나
네♪
[Fade in/out.]
세츠나
으… 으으, 훌쩍….
Player
여기 휴지.
세츠나
훌쩍, 고맙습니다….
정말 멋진 스토리였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감동적인 작품이에요…!
세츠나
거리도 사람도 기계로 된 세계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발명가 주인공. 그곳에 모이는 개성 넘치는 동료들.
나쁜 로봇의 등장으로 밝혀지는 세계의 슬픈 진실.
세츠나
클라이맥스는 눈물 없이 볼 수가 없네요!
철과 증기로 에워싸인 도시와 정반대로
꽃이 만발한 언덕에 멈춰 서는 주인공과 친구…!
Player
나도 감동했어.
그다음 전개를 생각하면 더 눈물이 난다니까….
세츠나
…결정했어요.
다음 라이브 테마는 스팀펑크예요!
Player
느낌이 왔어?
세츠나
왔어요! 생각해 보니 이렇게 거칠면서도
왠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세계관에는
도전한 적이 없었거든요.
세츠나
즐겁고 새로운 유키 세츠나의 세계로
관객들을 데려갈 수 있겠어요!
Player
응….
역시 세츠나는 웃는 얼굴이 훨씬 보기 좋아.
세츠나
네?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Player
응? 이제 바빠지겠다고.
세츠나
네, 바빠지겠죠! 노래, 춤, 의상!
드디어 본격적으로 라이브 준비를 할 수 있겠어요!
같이 열심히 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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