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una #158: 손과 손을 마주 잡고
[Fade in/out.]
세츠나
곧 발표회가 시작되네요.
아유무
응, 아무래도 조금 긴장되네.
세츠나
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제가 발표회에 참가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으니까요.
아유무
곧바로 실전이니까 불안하지만,
카나타의 레시피대로 만들면 괜찮겠지?
세츠나
아유무는 평소에도 디저트를 만드나요?
아유무
평소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만들어.
세츠나
그러면 정말 든든하네요.
전 사실 디저트를 만들어 본 적이 거의 없어서요.
아유무
그렇구나… 그럼
카나타 대신 참가하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겠네?
세츠나
카나타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더라고요.
세츠나
하지만 제가 노력해도 카나타의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닌데,
지금 생각하니 괜한 오지랖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역시 전 금방 폭주하는 버릇이 있어서 안 되겠어요.
아유무
그렇지 않아! 자신 없는 일인데도 날 위해
대신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난 정말 기쁠 거야!
세츠나
감사합니다.
카나타도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좋겠어요….
아유무
혹시 세츠나는 어떤 디저트를 좋아해?
세츠나
엇, 저요? 글쎄요…
과일이 잔뜩 올라간 타르트나 케이크를 좋아해요.
아유무
과일은 나도 정말 좋아해!
괜찮네~ 요즘 그런 디저트를 별로 못 먹은 것 같아….
세츠나
그럼 마침 잘됐네요. 아마 다른 참가자 중에는
그런 디저트를 만드는 분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아유무
응! 여유가 있으면 손에 넣자!
번갈아서 찾으러 가면 될 거야.
세츠나
우후후, 그거 좋네요. 아, 슬슬 시작하려나 봐요.
아유무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열심히 하자♪
세츠나
네, 애정을 가득 담아 열심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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