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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317: 요리하기 전 담소

하나마루

피곤해 보이네유.
음식 재료를 찾는 게 그렇게 힘들었어?

루비

응… 거의 등산이나 마찬가지였어….
게다가 중간부터는 사람이 다니는 길도 없어서
나뭇가지를 헤치고 가야 해서 힘들었어.

하나마루

사람들이 다니는 길도 없었다니…
정말 힘들었겠네유.

하나마루

아, 여기 상처도 났잖아.
안 아파?

루비

어, 정말?
아프진 않아. 나뭇가지에 긁혔나?

하나마루

자, 반창고.

루비

와. 고마워, 하나마루.

하나마루

고맙긴유, 뭐 이런 걸 가지고.

루비

그치만 하나마루는 늘 나를 신경 써 주니까….

하나마루

어?
마루가 그랬었나?

루비

후후, 그럼, 그럼.

하나마루

어~ 무슨 일을 했었는데유?

루비

늘 같이 놀아 주고,
전화랑 문자도 많이 해 주고….

하나마루

그, 그건 마루가 할 말이에유~!

하나마루 · 루비

에헤헤헤….

루비

맞다! 있잖아, 저번에 산에 들어갔을 때
예쁜 낙엽을 주워 왔어. 이것 봐.

하나마루

와아, 예쁘네유~!

루비

이걸로 같이 책갈피를 만들자♪

하나마루

만들자, 만들자!
책도 술술 읽힐 것 같네유~

루비

루비는 어쩌면 잘 안 읽힐지도 몰라….

하나마루

왜?

루비

왜냐면 바비큐 파티나
하나마루랑 같이 책갈피를 만든 기억이 떠오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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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ruby/card-317-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33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