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네 집에 도착~!

짐 들어 줘서 고마워. 많이 무거웠지?

아냐, 하나도 안 무거웠어.

지금 차 끓여 올게.

고마워.

그나저나 많이도 샀네.

응, 이번에 반 친구들이랑 같이
우리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거거든.
그래서 방을 꾸미려고 산 거야.

재미있겠다. 신나는 크리스마스가 되겠네!

응? 방에 처음 보는 물건이… 이 달력 같은 건 뭐야?

그건 어드벤트 캘린더야.
작은 창문이 나 있지?
그걸 하루에 하나씩 여는 거야.

우와, 이런 게 있었구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겠네.

응, 매일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어.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오래 즐길 수 있는 점이 참 좋아.

맞다, 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뭔데?

넌 진저 쿠키랑 초콜릿 브라우니 중에서 뭐가 좋아?

으음, 글쎄.

그런데 그 두 개는 갑자기 왜?

그건 비밀이야.

왜~? 가르쳐 줘~

비밀.

그러지 말고!

그럼 힌트 줄게. 크리스마스 때 네 앞으로
특별한 선물이 도착할지도 몰라.

아, 리나가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구나?
혹시 직접 만들어서 보내 주려고?!

그걸 말해 주면 재미없지.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때까지 기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