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무~!

앗, 린.

이거 봐~! 눈이야~! 신난다냥~!

린, 달리면 위험해!

괜찮아, 괜찮아!

앗, 발 조심해…!

아유무~ 린을 받아 달라냥~

뭐어?! 린?! 으, 으아악!

[Fade in/out.]

휴우,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에헤헤. 미안해, 아유무.
눈을 보니까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그랬어.

후훗, 눈을 보면 조금 특별한 기분이 드니까.

눈이 쌓이면 다 같이 눈싸움을 하고 싶어!
아, 그리고 눈사람도 만들고 싶다냥!

그거 좋다. 눈사람도 좋지만 눈토끼도 좋을 것 같아.

눈토끼도 만들자냥!
한 마리만 만들면 쓸쓸할 테니까
친구를 잔뜩 만들어 주자냥!

그럼 나도 같이 만들게♪
친구는 최대한 많은 게 좋으니까.

응, 같이 만들자!

…앗, 아유무. 손이 새빨갛다냥!

정말이네. 장갑을 가져올 걸 그랬어.

엄청 추워 보인다냥.
린이 따뜻하게 해 줄게! 꼬옥~!

와아, 따뜻하다! 고마워, 린.

괜찮아, 아유무의 손을 꽉 잡고 있으니까 린의 손도 따뜻해진다냥.

그럼 이대로 손잡고 부실로 갈까?

응! 린이랑 아유무는 사이좋은 친구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