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설마 부실을 그 그림처럼 꾸밀 생각인가요…?

그렇다냥! 봐, 다 꾸미고 난 부실은 이런 모습이 될 거야!

괴, 굉장하네요…!

그치~?

저번에 시오리코의 방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을 때
다들 좋아했잖아? 그러니까 린은 장식을 잘하는 것 같아!

하긴, 다다미방을 멋지게 꾸민 적이 있죠.

린이랑 우미가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그런가요…?

그럼! 그러니까 부실도 눈부시게 꾸며 보자!

알았어요! 저도 도와 드릴게요!

에헤헤, 다행이다냥!

그럼 화려하게 꾸며 보자냥~!

란쥬의 영향을 받았군요, 린….
그럼 린의 그림을 토대로 장식 계획을 짜 볼까요?

[Fade in/out.]

냥~!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예산을 초과하네~!

트리가 문제예요.
역시 실제 전나무를 쓰는 건 어렵겠어요.

하지만 커~~다란 트리가 있으면 좋겠단 말이야.
천장에 닿을 만큼 큰 걸로!

으음… 그럼 이 창문에다 셀로판테이프로 트리를 만들까요?
그렇게 하면 천장에 닿는 트리를 마련할 수 있을 거예요.

셀로판테이프는 100엔샵에서도 살 수 있고,
무엇보다 자리를 차지하지 않죠.
장식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고요.

우미, 그거 좋은 생각이다냥~!
그럼 우리 모두의 소원을 적은 종이도 달자.

그건 칠석 아닌가요?

커다란 트리라면 소원도 들어줄 거야!
좋았어, 그럼 어서 준비 시작하자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