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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o #909: 둘이서 나눈 풍경

치카

리코~! 야외 수업 그림, 어디서 그릴지 정했어?

리코

아니, 아직 생각 중이야.
음, 어디 보자….

리코

전체를 그리려고 하면 사물 하나하나가 작아질 테고.

리코

으음, 장소를 옮기는 게 좋으려나.
그래도 가능하면 이 풍경이 좋은데….

치카

그럼 둘이서 그릴래?

치카

한 명이 나무를 그리고 다른 한 명이 연못을 그리는 거야!
그런 다음 두 그림을 이어 붙이면 하나의 그림이 되는 거지!

리코

둘이서 하나의 그림을…

리코

…응! 그거 정말 좋은 생각이다!!

치카

정말? 그럼 바로 누가 뭘 그릴지 정해 보자!

리코

그런데 괜찮겠어? 나야 좋지만 이러면
치카가 원하는 그림을 못 그릴 텐데.

치카

아니야! 내가 리코랑 같이 그리고 싶어서 그래.

리코

치카… 나도 치카랑 같이 그리고 싶어!

리코

후후, 둘이서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는 발상을 하다니
치카는 정말 대단하다.

치카

어, 그런가?

리코

응, 나였으면 그런 생각은 못 했을 테니까.
지금까지 그림은 원래 혼자 그리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치카

나도 마찬가지야. 리코가 뭘 그리고 싶은지
많이 얘기해 준 덕분에 떠오른 거야!

치카

그러니까 이건 우리 둘이서 낸 아이디어야!

리코

후후, 그렇구나! 그럼 우리 같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멋진 그림을 그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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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riko/card-909-1/ko.txt · Last modified: 2023/05/31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