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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o #872: 길거리 피아노

Player

어라, 저 피아노는 뭐지?

리코

아마 길거리 피아노 아닐까?

Option 1: “지금까지 있는 줄 몰랐어.”

Player

아하, 저게 그거구나. 지금까지 있는 줄 몰랐어.

리코

나도 지금 봤으니까 최근에 설치된 걸지도 모르겠다.

Option 2: “누구나 자유롭게 쳐도 되는 거지?”

Player

저게 소문으로만 듣던 길거리 피아노구나!
누구나 자유롭게 쳐도 되는 거 맞지?

리코

응, 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본 적 있어.

Player

있잖아, 리코. 부탁이 있는데….

리코

싫어.

Player

어?!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리코

보나 마나 저기서 연주 들려 달라고 할 거잖아.

Player

들켰네! 그래도 부탁할게!
리코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래!

리코

마음은 고맙지만 내 실력으로는 좀….
실제로 연주하는 사람은 다들 엄청 잘 치는데.

Player

리코도 엄청 잘 쳐!
그리고 난 리코의 피아노 소리가 정말 좋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거든.

Player

그렇게 멋진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데
아직 못 들은 사람이 많잖아?

Player

그러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도
리코의 멋진 연주를 들려줬으면 좋겠어.
시험 삼아 조금만 쳐 보자.

리코

어휴,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부탁하면 거절할 수가 없잖아.
그럼 조금만 쳐 볼게.

[Fade in/out.]

Player

아, 이 곡은…!

리코

후후, 전에 네가 좋아한다고 했었잖아?

Player

고마워, 기억하고 있었구나!

리코

당연하지. 지금부터 네가 좋아하는 곡을
메들리로 연주할 테니까 기대해 줘.

[Fade in/out.]

리코

후우… 재미있었다♪

Player

수고했어! 정말 좋았어!
듣고 있으니까 가슴이 막 설레더라!

Player

다른 손님들도 리코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려고
엄청 많이 모였고. 정말 대단하다!

리코

고마워. 조금 부끄럽지만 내 연주를 들어 줘서 기분 좋았어♪
후후, 이게 다 네 덕분이야.

Player

어,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리코

네가 내 연주를 듣고 싶다고 해 준 덕분에
저기서 연주할 수 있었던 거야.

리코

나 혼자였으면 보나 마나 망설이다가
그냥 지나갔을 테니까.

리코

네가 곁에 있어 줬기 때문에 길거리 피아노를
연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Player

그건 오히려 내가 할 말이지.
내 부탁을 들어줘서 고마워.
방금 연주, 평생 잊지 않을게!

리코

후후, 호들갑도 참.
네가 길거리 피아노 연주하는 것도 듣고 싶으니까
다음에는 내가 너에게 부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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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riko/card-872-1/ko.txt · Last modified: 2023/03/26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