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가볍게 섞는다….
음, 이렇게 하면 되나?

리코, 뭐 만들어?

할로윈용 과자야.

그렇구나. 그런데 양이 꽤 많네?

응, 다른 애들한테도 주고 싶어서.

마침 다 구워졌네. 잘 만들어졌을까… 응, 예쁘게 나왔어.

와, 맛있겠다!

한번 먹어 봐. 자, 아~

맛있다!

다행이다. 네 미소를 보니까 더 자신감이 생겼어.

이것 말고도 과자를 몇 가지 더 만들 거니까, 그것도 기대해.

리코가 만든 과자를 이것 말고도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다.

그렇게 말해 주니 나도 최선을 다해야겠네.

나, 리코한테 과자 받기 위해서
할로윈 날에 꼭 “Trick or treat”이라고 할게!

응, 기다릴게.

그런데 리코가 만든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내가 말하러 가기 전에 다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맞다! Trick or treat을 예약해도 될까?

예약이라니, 그렇게까지야… 많이 만들 거니까 괜찮아.

그런가? 이렇게 맛있는걸.
나라면 한 번이 아니라 두세 번씩 하러 갈 것 같아.

아하하, 하긴 여러 번 찾아오면 과자를 많이 줘야겠네.

그렇지? 그러니까 예약 받아줘, 리코!

알았어, 너한테 줄 과자는 따로 챙겨 둘게.

신난다! 고마워!

그럼 나도 할로윈 날에 너한테 Trick or treat을 외쳐 볼까?

얼마든지 말해! 리코를 위해 맛있는 과자를 준비해 둘게!

후후훗, 내가 너한테 가장 먼저 Trick or treat을 하기로
예약한 거야♪ 다른 애한테 먼저 들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