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헤! 오늘은 잔뜩 샀네!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아서 다행이야.

응! 다 리코 덕분이야, 고마워.

아냐, 그렇지 않아. 난 그냥 요우한테 어울리겠다고 했을 뿐인데.

그게 중요하지!
리코가 추천해 준 옷을 보고 느낌이 딱 왔거든!

그래? 그럼 다행이다!

그럼 이제 뭐 할까?
밥이라도 먹으러 갈래?

실은 들르고 싶은 데가 하나 있는데….

좋아! 어디 들르고 싶어?

CD를 보러 가고 싶은데 괜찮을까?
저번 페스티벌 때 요우가 알려 준 그룹에 나도 푹 빠졌거든.

뭐, 정말?! 우와, 신난다!

에헤헤, 실은 페스티벌이 끝난 뒤에도
계속 그 그룹이 신경 쓰였거든.
제일 먼저 요우에게 이 얘기를 하고 싶었어.

리코…! 좋았어, 그럼 바로 가 보자!

응. 다양한 곡을 들어 보고 싶은데
너무 많아서 뭐부터 들어야 할지 고민되더라.

그러니까 요우가 알려 줬으면 좋겠어.

리코가 그렇게까지 말해 주니까 정말 기분 좋다!
내가 추천하는 CD도 가르쳐 줄게!!

고, 고마워! 난 이제 막 좋아하게 된 단계니까 살살 부탁해….

그럼 얼른 보러 가자!

아앗…! 요우, 그렇게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는데…!

쇠뿔도 단김에 빼야지. 리코! 전속력 전진~ 출항!

자, 잠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