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떠오른 곡의 이미지가 잡혔는데,
한번 들어봐 줄 수 있어?

물론이지.
기대하고 있었는걸.

[Fade in/out.]

휴우….
이런 곡인데… 어때?

정말 멋져, 리코!
그 수국 정원에서 이런 곡이 나오는구나….

시오리코가 말한 대로 우린
명곡이 탄생하는 순간을 지켜본 거였네.

그,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어머, 충분히 말할 수 있지.
게다가 리코도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응?

Aqours 멤버들이 부르면 명곡이 될 거라고.

그, 그건….

…응, 맞아.

후훗, 솔직해서 좋네.

정말, 놀리지 마, 카린!

들으니 느낌이 딱 왔거든.
리코가 품은 마음… 빗속에서 찾은 반짝임이.

어, 어떻게 알았어?!

그러니까 그건 리코의 능력이 맞아.

그런…걸까?

난 있지, “단비 같은 존재”라는 표현처럼
Aqours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밝고
긍정적인 기분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곡했어.

응, 알 것 같아.
빨리 라이브에서 들려줘. 기대할게.

후훗, 조금만 기다려!
금방 들려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