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ko #380: 들뜨는 소리, 들뜨는 마음
Player
어? 리코한테서 전화 왔네.
Player
여보세요, 리코?
[Taking out phone.]
리코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잘 부탁해.
리코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
갑자기 네 목소리를 듣고 싶어져서.
Player
리코, 무슨 일 있어?
왠지 목소리에 기운이 없는 것 같은데.
리코
네 얼굴을 보고 싶어서…
아니, 갑자기 이런 말 하면 곤란하지?
미안해, 그냥 해본 소리야.
Player
리코….
Player
오늘은 할 일도 없으니 지금부터 그리로 갈게!
[Fade in/out.]
리코
정말 와 주다니… 고마워!
Player
어려운 일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 봐.
리코
있잖아,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나랑 같이 피아노 쳐 줄 수 있어?
Player
피아노? 좋아, 그러자.
리코
저번에 둘이서 친 적 있잖아?
그때 소리가 통통 튀는 느낌이 정말 행복했거든♪
리코
그 뒤로 혼자서도 쳐 봤는데
그 느낌이 영 아닌 것 같아서…
치다 보니 불안해지기 시작한 거야.
Player
그랬구나….
리코
지금의 내게는, 혼자 내는 소리가 너무 쓸쓸한 것 같아.
원래는 이렇지 않은데… 미안해.
Player
리코….
Option 1: “나도 같이 치고 싶어!” |
---|
Player
나도 같이 치고 싶어. 리코의 피아노 연주는 리코
고마워! |
Option 2: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마.” |
Player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마. 리코
후훗. Player 당연하지! 리코
고마워♪ |
[Fade in/out.]
리코
즐겁다…!
역시 둘이서 치니까 이렇게 즐거워지네.
Player
리코가 연주하는 소리 정말 좋았어!
리코
고마워.
너한테 맞추려고 주의 깊게 소리를 듣다 보니까
내 소리도 점점 명확해진 것 같아.
리코
그렇게 기분이 우울했던 게 거짓말 같네.
우리가 연주하는 소리처럼 내 마음도 들뜨고 있어…!
Player
후훗.
이제 올해도 걱정 없겠네, 리코!
리코
응.
올해도 너와 함께 다양한 소리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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