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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o #302: 네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

리코

오늘 쇼핑하는 데 같이 와 줘서 고마워!
살 게 엄청 많았는데, 네 덕분에 정말 수월했어.

Player

도움이 돼서 다행이야.
있잖아, 역시 도쿄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도 있어?

리코

으음… 오늘 산 물건은
여기가 아니면 실물을 직접 구경하기 힘든 거였어.

Player

그렇구나. 직접 보고 싶었던 게 책이었어?
금방 끝난다길래 난 가게 앞에서 기다렸는데,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고르다니 정말 굉장하다.

리코

그게… 그러니까…

리코

마, 맞다!

리코

이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있는데, 같이 갈래?
오늘 같이 와 준 보답으로 내가 살게.

Player

어?! 아, 안 그래도 돼!

리코

안 돼, 넌 내가 부탁해서 따라와 준 거잖아.
사양하지 마! 알았지?

Player

하지만 나도 내가 필요한 물건 샀는데….잠깐, 리코!
같이 가~

Player

오늘 산 악보, 써 보고 괜찮으면
리코에게도 빌려줄게.

리코

와, 정말?
나도 다음에 내가 추천하는 악보를 가져올게.

Player

응, 고마워!

Player

그건 그렇고….

리코

응? 왜 그래?

Player

아니… 왠지 아까부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리코에게 집중되는 것 같아서….

리코

내가 시킨 메뉴가 신경 쓰이는 걸까?
나도 다른 사람이 먹는 걸 보고
맛있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거든.

Player

그런 건 아닐걸… 왜냐하면….

리코

왜냐하면?

Option 1: “리코가 너무 멋지니까.”

Player

리코가 왠지 오늘따라 엄청 어른스럽고
분위기 있다고 해야 하나… 정말 멋지거든.

리코

뭐?! 가, 갑자기 무슨 소리야?!
너도 참~!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무슨 표정을 해야 할지 모르겠잖아!

Option 2: “리코는 눈에 띄니까.”

Player

리코는 어디에 있든지 눈에 띄니까.

리코

눈에 띈다니…
내가 그렇게 이상하게 행동해?

Player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리코의 부드러운 미소가 예뻐서
저절로 눈길이 가는 거야.

리코

그런데 사람들이 나만 보는 게 아니라
너도 많이 쳐다보는 것 같은데?

Player

그건 아닐 거야.

리코

음~ 잘 모르겠으면 그냥 그대로 있어 줘.

리코

왜냐면… 이 시간은
너와 나 둘만의 시간이니까.

Player

나에게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야.

리코

후훗, 나도 그래♪

리코

그러니까 오늘은 둘이서 많이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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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riko/card-302-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4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