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이제 끓이기만 하면 돼.

냄새가 정말 좋다.
빨리 노조미가 만든 요리를 먹고 싶어!

네가 기대해 주니 나도 만드는 보람이 있네.

맞다, 잠깐 이리 와 볼래?

응, 왜 그래?

자, 맛 좀 봐 줘. 아~

뭐, 뭐어?! 부, 부끄러운데.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잖아? 우리 둘 사이인걸.

사, 사이가 좋으니까 더 부끄럽다고 할까….

그럼 맛은 안 봐도 되겠네? 기껏 맛있게 만들었는데.

치, 치사해, 노조미! 엄청 맛보고 싶단 말이야~!

후훗, 솔직해서 좋네. 그럼 먹어 봐. 아~

아, 아~

맛있어! 노조미, 한 입만 더 줘!

안돼, 한 입 더 먹으면 자꾸 먹고 싶어지잖아.

으으,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 하겠네.

다 만들고 나면 많이 먹어.

응! 아, 노조미. 잠깐 숟가락 좀 줄래?

알았어, 근데 뭐 하려고?

조금만 더 하면 완성이니까 기대해 줘.

알았어~ 맞다, 다음에는 내가 노조미한테 요리를 대접할게!

정말?! 고마워, 기대할게.

응!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할게!
노조미는 뭐 먹고 싶어?

음… 그럼 고기를 구워 먹는 건 어때?

어… 고기 구워 먹는 거야 맛있긴 하지만,
그걸 요리라고 할 수 있을까?

우후후, 너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난 뭐든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