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
방에는 폭탄이 있고, 빨간 선이랑 파란 선 중에서
틀린 쪽을 자르면 폭발할 거야…!

니코, 시간이 없어. 어느 쪽을 잘라야 해?

빨간 선… 아니 파란 선일 가능성도 남아 있어….
대체 어느 쪽이지…?

니코, 빨리!

잠깐만, 지금 생각 중이야!

더 이상은 안 돼. 시간이 없어…!

[Fade in/out.]

아~ 또 게임 오버네!

이 수수께끼 게임 어렵다.

난이도 보통인데 너무 어렵잖아!
이 정도면 보통이 아니라 매우 어려움이야!

그나저나 니코가 수수께끼 게임에 빠질 줄은 몰랐네.

전에 하나요랑 다른 애들이랑 같이 갔던
보물찾기 이벤트에 영향을 받은 거야?

뭐, 그런 셈이지. 그때 깨달았거든.

TV나 인터넷을 보면 수수께끼 푸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도 많잖아?

앞으로는 춤추고 노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수께끼도 푸는 스쿨 아이돌이 요구되는 시대가 올 거라고.

그러니까 지금부터 미리 수수께끼 풀이 소양을 길러 두려는 거지.

말은 그렇게 해도 내 눈에는 그냥 게임에 푹 빠진 거로 보이는데~

흥, 이것도 어엿한 스쿨 아이돌 활동의 일환이야.

자, 카난. 계속하자. 다음에는 꼭 수수께끼를 풀고야 말겠어!

알았어. 그럼 한 번 더 도전해 보자.

자, 다시 게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