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 #540: 천둥이 무서워?
Player
비가 안 그치네.
니코
그러게 말이야. 조금 전까지는 그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Player
내가 그 가게에 가자고만 안 했어도
비를 맞을 일은 없었을 텐데. 미안해, 니코.
니코
네 잘못이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니코
그리고 둘만의 데이트인데, 그 부탁을 거절할 리 없잖아?
Player
후훗, 고마워.
니코
그나저나 이 비는 언제 그치는 걸까?
[Fade in/out.]
니코
천둥이네….
니코
…………….
Player
니코….
| Option 1: “무서워?” |
|---|
| Player 천둥이 무서워? 니코 바보야, 그런 거 아냐. 그냥 좀 걱정돼서 그래. Player 뭐가? 니코 우리 집에 천둥을 무서워하는 애가 있거든. |
| Option 2: “무섭다.” |
| Player 천둥이 치니까 무섭다. 니코 괜찮아, 멀리서 쳤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Player 그렇긴 한데…. 니코 나 참, 걱정도 많네. 누구랑 똑 닮았어. Player 응? 누구 말하는 거야? |
니코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잠깐 전화 좀 받아도 돼?
Player
응.
니코
여보세요? …응, 알았어. 일찍 들어갈게….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돼. 그럼 끊을게.
Player
동생들이야?
니코
응, 천둥이 무서운가 봐. 누구처럼 걱정이 많다니까.
Player
아, 그럼 아까 했던 게 동생들 얘기였구나.
니코
맞아, 그런데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니
바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진 않네….
Player
하지만 동생들이 무서워한다며?
Player
달리자.
니코
뭐어?!
Player
역까지 금방이잖아. 그리고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거 아냐?
니코
그건 그렇지만! 너무 무모해. 비가 이렇게나 내리는데?
Player
괜찮아! 니코, 가자. 내 손 잡아!
니코
……….
니코
정말~ 할 수 없네. 하여간 한번 말을 꺼내면 듣질 않는다니까!
니코
하지만… 너의 그런 점도 싫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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