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닛코니~!

아까부터 거울 앞에서 뭐 해?

촬영에 대비해 포즈를 연습하고 있어.

아, 그러고 보니 스카우트됐다고 했지.

나를 스카우트하다니
그 카메라맨도 보는 눈이 있네.

그런데 무슨 촬영이야?

이번에 창간되는 잡지의 모델이래.
특히 창간호에 발탁되다니
내 카리스마는 역시 대단해. 분명 매진될 거야.

우후후, 그러게.

그러니까 미리 예약해야 할 거야.
내가 특별히 사인도 해 줄게!

가보로 삼아야겠는걸.
Aqours랑 니지가사키 멤버도 같이 나온다며?

응. 처음엔 망설였지만 지금은 기대되나 봐.
생각보다 담력이 있네. 뭐, 그래야지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을 테니까.

아무튼 연장자로서 그 애들한테
프로라는 게 뭔지 보여주려고 해.
그러기 위해서 포즈 연습은 필수지.

니코치는 참 성실하구나.

뭣하면 노조미도 보러 올래?
내 늠름한 모습을 보여줄게. 주말인데 괜찮지?

말은 고맙지만 신사 일을 도와야 해.

전설의 시작을 못 보다니 안타깝게 됐네.
어쨌든 일 열심히 하고 와.

니코치도 모델 열심히 해.

두말하면 잔소리지.
새 팬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시킬 거야.

그러니 연습을 다시 시작해야지. 닛코닛코니~!

정말 니코치는 노력가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