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ay, It's decided. But…

미아.

어라, 리나? Hey!

곡 만드는 거, 잘 돼가?

응, 그럭저럭. 예전처럼 만들지는 못하지만,
내 나름의 방법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

마침 마음의 정리가 된 참이었어. 새로 녹음이 필요하긴 하지만…
뭐, 멀리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후후, 미아가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야.

아, 혹시 벌써 부활동 시간이야?
너무 몰두하고 있어서 시간을 못 봤네.

응, 데리러 왔어. 오늘은 같이 런닝하기로 약속했잖아?

그랬지, 참.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가는 코스였던가?

맞아. 아이가 경치 좋은 장소를 가르쳐 줬으니까,
미아랑 같이 보고 싶어.

Wow! 그거 좋네. 나도 찬성이야.

그리고….

응?

연습 끝나고, 같이 놀러 가기로 한 약속도 기억하고 있어?

무, 물론이지! 기억하고 있어! 잊어버릴 리가 없잖아!

하지만 연습 후에 녹음하고 싶은 거 아냐?
한번 정한 일은 바로 하고 싶은걸. 나도 그 마음 이해해.

뭐어?! 아냐, 녹음은 오늘이 아니어도 돼.
오늘은 리나랑 놀 거야! 나도 기대하고 있었는걸!

그럼… 녹음하는 거, 나도 들어도 돼?
나, 미아의 노래가 좋아. 끝나면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오랜 시간 동안 같이 노는 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리나…!

응! 내 노래, 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