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s 멤버들은 확인이 끝났고…
다음은 니지가사키네. 다들 올 수 있으면 좋겠다.

[Taking out phone.]

헬로~~~~♪
마이 프렌드 아유무~~♪♪

으앗!
정말,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면 어떡해요!

…으으음? 이 목소리는….

이히히히♪ 놀랐나 보네요!
맞아요, 니지가사키가 자랑하는 최강 청순 스쿨 아이돌,
카스밍이랍니다!!

저런. 그러면 안 되지, 카스미.
아무리 공포의 편지 소재가 떨어졌다고 해도
남의 핸드폰을 맘대로 만지면 어떡해.

저를 뭐로 보시는 거예요?! 카스밍은 그런 짓 안 해요!
아유무 선배 본인이
대신 받아 달라고 부탁한 거거든요!

어머, 지금 바빠?

댄스 연습을 하다 정강이를 부딪혀서
정신없이 데굴데굴 구르는 중이에요.

뭐어? 크, 큰일이네…!
괜찮아?!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무슨 일이죠?
할 말이 있으면 카스밍이 특별히 전해 줄게요!

땡큐♪
아유무라기보단 니지가사키 멤버들 모두에게 질문이 있어.

서바이벌 게임에 관심 없어?

네? 서바이벌 게임이요? 갑자기 왜요?

재미있어 보이는 서바이벌 필드를 찾았거든.
Aqours와 μ's와 니지가사키 멤버들 다 같이
가 보고 싶어서♪

서바이벌 게임이라…
일단 물어는 보겠지만, 카스밍은 안 가요~

와이?

서바이벌 게임은 해 본 적도 없고…
그런 식으로 죽고 죽이는 난폭한 게임은
귀여운 카스밍이랑 안 어울리잖아요~

말은 그렇게 해도~ 지는 게 무서워서 그러지?

네?
무슨 소리예요?! 누가 뭘 무서워한다고요?!

카스미처럼 연약한 애는 내가 아무리 봐줘도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서 탈락할 테니까.

그렇게 되면 남은 시간 동안 심심해서 어쩌나~!
눈치 없이 가자고 해서 쏘리, 카스미!
그래도 다른 애들한테는 얘기 전해 줘. 끊을게.

잠깐만요!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끊지 마세요!
알았어요, 저도 나가면 되잖아요!

봐줄 필요도 없어요!
아주 혼쭐을 내 줄 테니 각오하세요!

꺄~ 무서워라♪
이거 당일이 기대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