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왜 그렇게 복잡한 표정이야?
예쁜 얼굴이 아깝습뉘다아~♪

그럴 수밖에 없어, 마리.
다음 곡의 악상이 잘 떠오르지 않거든….

으음~ 저번에는 귀여운 느낌이었으니
이번에는 멋있는 분위기가 좋겠는데….

잘 안 풀리나 봐?

뭐 좋은 생각 없어, 마리?

음, 글쎄….
공짜로는 못 알려 주지~

제발 부탁이야!

후훗, 농담이야~ 그럼 나이스 아이디어를 줄게♪

멋있는 느낌 하면… 메탈 같은 건 어때?

메탈… 새로운 시도네.
참신하고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치, 그치♪

저기, 메탈은 별로 안 들어봐서 그런데
대충 어떤 느낌이야?

마침 듣고 있었어.
자♪ 들어 봐.

고마워, 마리!

[Fade in/out.]

…응, 엄청 멋있다!

몸속까지 쿵쿵 울리는 느낌이야.
이런 곡을 부를 수 있을까?

오브 코스! 우리는 할 수 있어!
게다가 이번에는 믿음직한 도우미도 있잖아♪

후후, 맞아♪

그러니까 잘 좀 도와줘!

어?! 여, 열심히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