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 #554: 커플룩 입을래?
Player
와, 온통 가을이랑 겨울옷이네.
마키
그러게.
Player
가게 인테리어도 따뜻한 색조로 변하니까 왠지 마음도 따뜻해진다.
마키
넌 영향을 쉽게 받는 편이구나.
Player
마키는 별로 그런 생각 안 들어?
마키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Player
아, 저거 봐.
마키
응?
[Fade in/out.]
Player
이것 말이야. 마키한테 어울리겠는데?
마키
그, 그래?
Player
아, 이것도 어울릴 것 같다. 저것도 그렇고!
와~! 마키가 다 한번 입어봤으면 좋겠어~!
마키
정말, 정신없기는!
마키
아….
마키
이건 너한테 어울릴 것 같네.
Player
뭔데, 뭔데? 와, 딱 내 취향이야!
마키는 내가 이런 거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알았어?
마키
알았던 게 아니고, 그, 그냥 어울릴 것 같아서….
마키
딱히 상관없잖아.
Player
마키, 이거 다른 색깔도 있어. 이것 봐.
Option 1: “마키한테 어울릴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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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이 색은 마키한테 어울리지 않을까? 마키 흐음… 색깔 좋네. 나쁘지 않은 것 같아. |
Option 2: “마키 같은 이미지네.” |
Player 이거 정말 마키 같은 이미지네. 마키 나 같은 이미지가 뭔데? 좋아하는 색인 건 맞지만…. |
마키
저기, 넌 이 옷 사고 싶어?
Player
응. 마키가 골라 준 거기도 하고, 나도 마음에 드니까.
마키
그래…? 그럼 나도 살까?
Player
어?! 커플룩 해도 괜찮아?!
마키
자, 잠깐, 목소리 좀 낮춰!
마키
그렇게 놀랄 만한 일도 아니잖아….
마키
나도 너랑 같은 게 마음에 들었을 뿐이야.
마음에 든 물건을 사는 건데 이상할 게 뭐가 있어?
Player
그렇긴 해도… 기뻐서 그래!
마키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마.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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