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 #309: 구원의 손길
마키
헉, 헉, 헉….
치카
잡~았~다~!
마키
꺄악!
[Fade in/out.]
마키
헉, 헉…
아, 알았어… 진정한 친구든 뭐든 다 할 테니까
그만 쫓아와….
치카
야호~♪
그럼 마키도 같이 새로운 세상으로 가자~♪
마키
…그래서 가사는 어떻게 됐어?
뭐 좋은 생각 났어?
치카
으음… 세츠나랑 결투하려다가
코토리가 껴안았을 때
머리에 번뜩 스친 것 같긴 한데…
치카
결정적인 무언가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야….
마키
…넌 가끔 그럴 때가 있더라.
치카
그럴 때? …무슨 뜻이야?
마키
계속 혼자서 고민하는 거 말이야.
혼자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되면 도움을 받아.
도와줄 사람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데.
치카
으… Aqours 애들한테는
작곡이랑 댄스, 시험공부까지 벌써 많이 도움받고 있는데
여기서 더 부담을 줄 순 없어….
마키
휴우… 네가 그렇게 혼자 끙끙 앓는 게
훨씬 더 부담이 될 것 같은데?
너도 참 이상한 데서 이상하게 눈치를 보네.
치카
으앙~ 자꾸 이상하다고 하지 마~
마키
아무튼! 오늘 집에 가면 꼭 다른 애들한테 상의해 봐.
갑자기 멤버 모두에게 말하기 힘들면 일단 리코한테 말해 보고.
많이 걱정하더라.
치카
리코가?
마키, 리코랑 연락도 해?
마키
작곡 관련해서 가끔 해. 그래도 절반은 네 얘기야.
점심시간에 졸면서 도시락을 먹었다는 얘기도 들었어.
요즘 잠 잘 못 자?
치카
으아아아아악!!
그그그그건, 댄스에서 잘 안 되는 부분이 있길래
늦게까지 연습하느라….
마키
가사도 댄스도 안 풀릴 때는 부담 갖지 말고 애들한테 얘기해.
그런 것 가지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동료란 원래 그런 거잖아.
치카
응… 그렇지.
고마워, 마키.
집에 가면 꼭 애들에게 상의할게.
마키
그래. 그리고….
치카
응?
마키
나도… 조금은 얘기 들어 줄 테니까.
치카
아…! 마키!!
마키
으앗! 껴안지 말라니까…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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