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maki:card-272-1:ko

Maki #272: 미소를 보고 싶어서

[Fade in/out.]

Player

마키, 웃어 봐~

마키

갑자기 그러면 어떻게 웃어.

Player

제발 보여 줘!
닛코닛코니~♪ 이런 식으로! 부탁할게!

마키

왜 내가 니코 흉내를 내야 하는데.
…휴우, 어쩔 수 없네.
…닛코닛코니~

Option 1: “귀여워!”

Player

마키, 귀엽다! 진짜 귀여워!

마키

돼, 됐으니까 얼른 찍기나 해!

Option 2: “니코한테 보여 주고 싶어.”

Player

…니코한테 보여 주고 싶어.

마키

혹시라도 그랬다간…
다시는 너랑 말 안 할 거야.

[Fade in/out.]

Player

으음~ 살짝 굳은 미소지만, 그것도 마키의 개성이니까!
도와줘서 고마워! 귀찮게 굴어서 미안해.

마키

신경 쓰지 마. 먼저 도와주겠다고 한 건 나니까.
그런데 이런 사진을 찍어서 어디에 쓰려고?

Player

아, 다음 무대는 놀이공원 스타일로 꾸밀 거라
그때 참고하려고.

마키

…그럼 굳이 나를 찍을 필요는 없는 거 아냐?

Player

피사체가 있으면 배경 크기를 가늠할 수 있거든.
그러면 디자인할 때 실수로
크기를 잘못 정할 일이 없으니까.

마키

그렇다면 있는 게 낫겠네.
그래도 굳이 웃을 필요는 없잖아.

Player

아냐, 꼭 필요해.
왜냐하면 난 마키가 웃는 얼굴이 좋거든.

마키

……?!

마키

너, 넌 정말 그런 점이 문제야!

Player

어? 저기, 그게… 미안.

마키

휴우, 이제 됐어.
다음에는 어디서 찍을 거야?

Player

다음은 롤러코스터와 회전목마 앞에서 찍고 싶어.
아, 회전목마에 탔을 때 보이는
바깥쪽 풍경도 찍고 싶다.

마키

그래, 그래. 알았어. 그게 끝이야?

Player

아니,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더 있어.
뭐냐면….

마키

관람차 맞지?

Player

역시 마키는 눈치가 빠르네!
가능하면 낮과 밤, 두 번 타고 싶어.

마키

그건 그래.
관람차는 낮이랑 밤에 보이는 풍경이 전혀 다르니까.

Player

같이 타 줄래?

마키

뭐, 어쩔 수 없지. 같이 타 줄게.
자, 가자.

[Fade in/out.]

Player

…역시 두 번 타길 잘했어.
보이는 풍경이 다르네.

마키

…그러게, 정말 예쁘다.
계속 보고 있고 싶을 정도야.

Player

오늘 고마웠어, 마키.
사진 찍으러 온 거였지만, 놀기도 많이 놀았네.
하루가 금방 갔어.

마키

난 여기저기서 사진 모델이 되느라 진이 다 빠졌는데.

마키

그래도… 네가 오고 싶으면 또 같이 와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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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maki/card-272-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20:3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