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 #220: 설레는 구두 소리
Player
마키~ 기다렸지?
마키
별로 안 기다렸어. 나도 방금 왔거든.
Player
아, 마키, 그 신발 새로 샀어?
처음 보네.
마키
맞아. 지난주에 산 건데…
신을 기회가 없었어.
Option 1: “정말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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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정말 잘 어울린다! 예뻐! 마키 그, 그래…? 고마워. |
Option 2: “첫 외출 기념일이네.” |
Player 그럼 오늘이 이 신발의 첫 외출 기념일이구나~ 마키
기념일이라니… 후훗♪ |
Player
그럼 얼른 쇼핑하러 가자!
마키랑 같이 가고 싶은 가게가 있거든~♪
마키
윽….
Player
마키?
마키
…아무것도 아니야. 가자.
[Fade in/out.]
마키
참, 넌 내일 거기 갈 거야?
Player
내일? 아, 스케이트 말이구나.
아쉽지만 난 볼일이 있어서 못 가….
마키는?
마키
가. 린이 엄청나게 기대하더….
마키
으….
Player
마키? 괘, 괜찮아?
마키
…괜찮아. 미안.
Player
…혹시 발 아파?
마키
앗, 그런 거 아냐….
Player
사실… 아까부터 신경 쓰였거든. 걷는 게 좀 이상해서.
잠깐 봐도 될까…?
마키
…응.
Player
실례 좀 할게… 앗, 발이 까졌네!
기다려 봐, 반창고 붙여 줄게.
[Fade in/out.]
Player
…이제 됐다. 그런 상태로 계속 걸었다니…
미안해, 내가 더 빨리 알았으면
이렇게 심해지진 않았을 텐데.
마키
계속 모르길 바랐어.
Player
왜?
마키
그야… 네가 알면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집에 가자고 할 테니까….
마키
오늘 하루는 너랑 놀기로 했으니까
중간에 돌아가고 싶지 않거든.
이 신발도 너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계속….
Player
설마 날 위해 신발을 안 신고 아껴 둔 거야?
마키
…그러면 안 돼?
Player
아니야! 정말 기뻐.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손 좀 줄래?
마키
손? …그래.
Player
이렇게… 손을 잡고 같이 걷자.
이러면 마키가 힘든지 바로 알 수 있지.
마키
…넌 가끔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걸 하더라.
Player
어, 뭐가?
마키
아무것도 아냐.
……고마워.
Player
아! 맞다, 스케이트!
내일 괜찮겠어…?
마키
괜찮아. 탈 생각은 별로 없거든.
오히려 린이나 다른 애들이 이상한 짓을 하지 않나
감시해야 할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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