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lanzhu:card-770-1:ko

Lanzhu #770: 그것도 몰라?!

란쥬

얘, 숙제 다 끝나 가?

Player

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란쥬

그래, 알겠어.

[Fade in/out.]

란쥬

어때, 슬슬 끝날 것 같아?

Player

응, 이제 거의 막바지야.

Player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란쥬, 미안. 나 때문에 오래 기다렸지…?

Player

좀 더 걸릴 것 같으니까 먼저 가도 돼.

란쥬

싫어, 오늘은 너랑 같이 가기로 정했어.

Player

그래도….

란쥬

란쥬가 괜찮다면 괜찮은 거야. 그리고…

란쥬

란쥬는 너랑 같이 집에 가는 걸 오늘 내내 기대했단 말이야.
그 즐거움을 빼앗지 말아 줘….

Option 1: “금방 끝낼게.”

Player

미, 미안! 금방 끝낼게.

란쥬

사과하지 마. 란쥬가 좋아서 기다리는 거니까.

Option 2: “같이 가자.”

Player

알겠어. 최대한 빨리 끝낼 테니까 같이 가자.

란쥬

후훗, 진작에 그럴 것이지. 기다려 줄게♪

Player

좋아, 그럼 조금만 더 힘내 볼까~

란쥬

란쥬도 옆에서 응원해 줄게.

Player

아하하, 란쥬가 응원해 주면 금방 끝나겠다.

Player

15분 정도 걸린다고 치면… 응, 기숙사는 가까우니까
란쥬도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들어갈 수 있겠다.

란쥬

…그러게.

Player

란쥬?

란쥬

…다시 생각해 보니까 숙제를 좀 더 천천히 하는 게 좋겠어.

Player

아니, 왜?!

란쥬

왜냐하면….

Player

왜냐하면?

란쥬

숙제가 끝나면 집에 가야 하잖아?

Player

응, 그야 그렇지.

란쥬

학교에서 기숙사까지는 별로 안 머니까
금방 도착해 버리겠지?

란쥬

그럼 너랑 같이 있을 시간이 줄어들잖아….

란쥬

너랑 좀 더 같이 있고 싶단 말이야. 그것도 몰라?!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side/lanzhu/card-770-1/ko.txt · Last modified: 2022/10/07 07: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