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코토리, 위험해! …괜찮아?

괘, 괜찮아… 살짝 놀란 것뿐이야.
그래도 잡아 줘서 고마워.

다행이다. 그보다 물살이 세니 조심해.

응. 그래도 1년 내내 이렇게 수영장에서 놀 수 있다니,
실내 수영장은 참 즐거운 곳이구나!

응, 그러게! 같이 오자고 해 줘서 고마워.

코토리가 연락해 줬을 때는 조금 놀랐어.

후후, 엄마가 아는 사람한테 티켓 두 장을 받아서
친구랑 같이 다녀오라고 했거든.

나랑 같이 와도 괜찮아?

응, 너에게는 늘 도움만 받잖아.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날 불러 줘서 정말 기뻐.

에헤헤, 다행이다. 이 수영복, 정말 좋아하거든.
그래서 너한테도 보여 주고 싶어서
부른 것도 있어.

정말?! 아까부터 코토리가 입은 수영복이 귀엽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한눈에 반해서 샀거든.

저기, μ's의 의상을 만드는 건 코토리였지?

응, 맞아.

만약 코토리가 수영복을 디자인한다면
어떤 식으로 하고 싶어?

응? 갑작스러워서 바로 떠오르지 않는데….
넌 어떤 수영복이 좋아?

글쎄…. 지금 코토리가 입은 게 제일 귀여워.

대답이 뭐 그래~
아무튼 넌 이런 수영복을 귀엽다고 느끼는구나.

나도 디자인해 볼까….

응, 기대할게!

그럼 열심히 만들어 볼까~
그런데, 아직 집에 안 가도 돼?

응, 괜찮아.

그럼 바로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 얘기해 볼래?

너랑 얘기하다 보니
대강 이미지가 떠오르기 시작했거든♪

나야 물론 좋지.

후후, 고마워.
오늘은 온종일 널 독차지하겠네♪

후훗, 넌 뭘 좋아하는지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