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umi #493: 카스밍이 보고 싶은 사람
카스미
어쩌다 보니 시간이 엄청 늦었네요.
Player
오래 걸려서 미안해.
카스미
그런 말씀 마세요, 선배.
오늘은 카스밍의 신곡 아이디어를 낸 거니까
시간이 아무리 들어도 끄떡없어요!
카스미
선배가 만드는 신곡 기대할게요.
잘 부탁드려요.
Player
아하하, 그렇게 말하니까 좀 부담이 되네.
그래도 열심히 해 볼게.
카스미
괜찮아요. 선배는 카스밍을 누구보다
귀엽게 만들어 줄 거라고 믿어요.
카스미
그나저나 이렇게 늦었는데 오늘은 왠지 밝은 것 같네요.
왜 그런 걸까요?
Player
아마 별이 보여서 그런 게 아닐까?
Player
저기 봐, 은하수도 보여.
카스미
정말이네요. 벌써 칠석이 다가오네요.
카스미
저기, 선배.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Player
응.
카스미
선배가 누구를 만나고 싶은데,
그 사람한테 가려면 커다란 강을 건너야 해요.
카스미
물살이 엄청나게 빠르고 큰 강이에요.
다리도 없고, 어떻게 건널지 감도 안 잡히는 상황이죠.
카스미
하지만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 죽겠어요!
선배는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Player
음, 글쎄. 나 같으면….
Option 1: “만나러 갈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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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만나러 갈 거야. 건너편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서. 카스미
그렇죠? 선배는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
Option 2: “참을 거야.” |
Player 참을 거야. 카스미 네에? 왜요~?! Player
위험한 짓을 하면 기다리는 사람이 걱정할 테니까. 카스미
상대방을 배려해서 그런 거군요. 선배는 참 친절하네요! |
Player
카스미는 어떻게 할래?
카스미
카스밍이 그렇게 되면 망설임 없이 뛰어들 거예요.
Player
그건 좀 위험하지 않아…? 물살이 엄청나게 빠르다며.
카스미
그럼 다리를 세울 거예요. 그리고 레인보우 브릿지 대신
“카스밍 브릿지”라고 이름을 붙일 거예요.
카스미
그러면 매일 만나러 갈 수 있죠.
이렇게 해서 만사 해결! 카스밍은 머리도 좋다니까요!
Player
왠지 그건 반칙 같은데.
카스미
그 정도는 해내야죠.
다른 사람도 아닌 선배를 만나러 가는 거니까요!
Player
…응? 견우랑 직녀 얘기인 줄 알았는데.
나랑 카스미 얘기였어?
카스미
그럼요. 선배도 참 눈치가 꽝이라니까요~
카스미
하지만 선배의 그런 점도 카스밍은 정말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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