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karin:card-635-1:ko
Karin #635: 너무 심심했던 고양이
아이
카린~
카린
왜?
아이
카~린~
카린
정말, 왜 그래? 지금 잡지 읽고 있잖아.
아이
심심해~ 놀자~
카린
심심하다고? 아이가 그런 말을 하다니 별일이네.
아이
어? 그래?
카린
아이는 늘 누군가랑 연락하거나 같이 놀러 다니잖아.
그러니까 시간이 모자라서 바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거든.
아이
물론 친구들과 노는 건 좋아하지만, 지금은 카린이랑 놀고 싶다구~
카린
말도 참 귀엽게 하네.
근데 이 느낌, 뭔가랑 비슷한 것 같은데…
카린
앗, 지금 아이의 행동이 고양이랑 비슷해.
아이
어, 왜?
카린
놀아 달라고 조르는 점이 고양이랑 똑같아.
아이
흐음, 고양이라….
아이
맞다! 카린, 또 고양이 카페에 가자!
카린
뭐어?! 꽤 갑작스러운 얘기네.
아이
고양이라고 하니까 왠지 갑자기 가고 싶어졌어!
가자, 카린! 응?
카린
뭐, 잡지는 언제든지 읽을 수 있으니까.
알았어, 가자. 나도 고양이 카페에 또 가고 싶었거든.
아이
신난다~! 그럼 얼른 가자!
카린
후후, 금세 기분이 바뀌는 점은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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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rin/card-635-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3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