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side:karin:card-388-1:ko

Karin #388: 소 모양 부적

Player

어, 카린의 전화다.

Player

여보세요.

[Taking out phone.]

카린

새해 복 많이 받아.

Player

카린,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잘 부탁해.

카린

나도 잘 부탁해.
있잖아, 잠깐 시간 있어?

카린

지금 너희 집 근처에 와 있거든.
나올 수 있어?

Player

그래? 바로 갈게.

[Fade in/out.]

카린

늦은 시간에 불러서 미안.

Player

아니, 괜찮아.
그런데 어쩐 일이야? 무슨 일 있어?

카린

응, 너한테 줄 게 있어서.
자, 받아.

Player

이건… 부적이야?
귀엽다! 소 그림이 그려져 있네!

카린

오늘 친구랑 같이 신사에 새해맞이를 하러 갔거든.

카린

거기서 본 부적인데,
너무 귀여워서 너한테 주고 싶었어.
받아 줄래?

Player

물론이지!
고마워, 잘 간직할게.

카린

그래? 다행이다.

Player

이것 때문에 일부러 온 거야?

카린

응. 이걸 주면 네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서.

Player

그랬구나… 에헤헤.

카린

응? 왜?

Option 1: “동물을 좋아하는구나.”

Player

카린은 동물을 좋아하는구나.
저번에도 혼자 동물원에 가려고 했고.

카린

내 이미지랑 안 어울리는 건 알아.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해?

Player

난 그런 부분도 카린의 개성이라고 생각해.
자기 이미지랑 안 맞는다고 쑥스러워하는 거라든가.

Option 2: “아무것도 아니야.”

Player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카린

뭐야, 할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Player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준 걸 보면…
뭔가 특별한 뜻이 있나 해서.

카린

…! 착각하지 마.
이건… 그러니까, 감사의 표시야.
평소에 네가 나한테 잘해 준 보답으로.

Player

그렇구나, 보답이구나.
고마워, 카린.

카린

알면 됐어.

Player

어쨌든 정말 기분 좋다.
나도 다음에 뭔가 선물할게.

카린

무슨 소리야? 선물은 벌써 받았어.

Player

어?

카린

네 미소. 난 그걸 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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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rin/card-388-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38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