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in #296: 어릴 때 어떤 아이였어?
아이
그나저나 지금 바로 모이라니…
니코치도 참 뜬금없다니까~
카린
장난감 가게에 모이라고 했는데,
대체 뭘 하려는 걸까?
아이
궁금하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니까 두근두근해~
카린
난 모르니까 불안한데…
그래도 집합 장소가 장난감 가게라는 점은 기대돼.
아이
어라, 의외네.
카린
왜?
아이
카린은 어른스럽잖아.
장난감이랑은 별로 안 친할 것 같아서….
카린
저기요.
나한테도 장난감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이 있거든요~?
아이
음~ 어렸을 때부터 섹시하게 워킹했을 것 같은데.
카린
그런 게 어디 있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녀였거든?
아이
아하하, '예쁘고 사랑스러운' 건 확실해!
카린
노, 농담인데 그렇게 받으면 어떡해…
부끄럽잖아….
카린
그러는 아이야말로 어릴 때 어땠어?
내 생각에는 지금이랑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아이
아이를 뭐로 보는 거야~!
아이
사실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정답이야~!
에헷, 아마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카린
후훗, 그럴 줄 알았어.
아이
훤히 들여다보네. 내가 그렇게 어린애 같아?
뭐,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카린
그게 아니야.
아이의 눈동자는 항상 어린아이처럼 반짝이거든.
카린
그래서 늘 부러워.
그런 순수한 마음은 보물이야.
아이
뭐, 뭐어?!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만해, 쑥스럽잖아!
카린
후훗, 정말이야.
아이
그건 아마 카린도 마찬가지일걸?
카린도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생기 넘치는 표정을 짓거든!
아이는 카린의 그런 점이 정말 멋있어 보여!
카린
고마워. 그럼 우리 둘 다 이 모습을 간직하고
니코가 우리를 부른 이유가 뭘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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