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in #250: 드레스를 입으면
Player
오늘 본 미술 전시회, 정말 대단했어….
카린, 같이 오자고 해 줘서 고마워!
카린
아냐, 내가 고맙지♪
나도 유럽 미술전은 처음 와 보는 거야.
Player
그래? 미술관 가는 게 취미인 줄 알았는데.
카린
아니야. 오늘은 요우에게 영향을 받아서 그래.
Player
요우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카린
요즘 요우가 복식사 책을 읽잖아? 그래서 나도
그림에 나오는 사람이 입은 옷에 관심이 가게 됐거든.
카린
내가 입는다면 어떤 옷이 좋을지…
이 옷을 현대에서 내가 입으면 이상할지… 그런 거.
카린
아까 미술관에서도 “내가 입는다면
어떤 옷이 좋을까?”라고 너한테 물어봤잖아?
Player
듣고 보니 그러네! 그 얘기를 듣고 나서
나도 그림에 나오는 옷을 눈여겨보게 되더라.
카린
후훗. 지금까지는
먼 나라의 옛날 그림이란 생각밖에 안 했는데,
요우 덕분에 아주 친근하게 느껴져♪
Player
그러게…
앞으로 공연할 때도 참고가 될 것 같아.
카린
넌… 대관식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지?
Player
응. 엄숙한 분위기 속에 근사한 옷을 입고 있지만…
보고 있는 사람들이 다들 행복한 표정인 게
인상적이었어.
Player
아마 새로운 왕의 탄생을
다 함께 기뻐한 게 아닐까?
카린
그렇구나. 대관식이라….
카린
있잖아, 만약 내가 공주님이면 어떡할래?
카린
오랜 역사를 가진 커다란 성에 공주님인 내가 사는 거야.
어쩌면 대관식에 나갈지도 모르고♪
Player
카린이 공주님이라구?
카린
이런 생각 하는 건 이상한가?
드레스를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하면…
아, 나한테는 안 어울리겠다.
Option 1: “정말 잘 어울릴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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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아니야! 카린 정말? 그래 보여? Player 난 카린 같은 공주님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야. |
Option 2: “다음에 입어 보면 어때?” |
Player
드레스가 실제로 어울릴지 아닐지 카린 어머… 참 쉽게 말하네. Player
내 생각에는 어울릴 것 같지만, 카린
후훗, 날 잘 아는구나. |
Player
분명히 잘 어울릴 테니 걱정하지 마.
카린
그렇게 자신 있어?
Player
응! 지금 마시는 밀크티를 걸어도 돼.
카린
고마워. 빈말이라도 기분 좋네♪
카린
…빈말이 아니라면 더 기분 좋겠지만.
Player
응? 뭐라고 했어?
카린
아무것도 아니야~!
그 밀크티, 얼른 안 마시면 내가 뺏어 마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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