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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ta #182: 맛있는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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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다~
이런 날에 카나타와 공원에 놀러 오게 돼서 기뻐.

카나타

카나타도 기뻐~ 덥지도, 춥지도 않고
햇살도 따사롭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오고~

카나타

이렇게 낮잠 자기 딱 좋은 날에
너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Player

아하하, 카나타는 여전히 잠꾸러기구나.
하긴, 오늘같이 평온한 날에는 잠이 솔솔 오지.

Player

하지만 모처럼 공원에 왔으니까
낮잠 자기 전에 잠깐 산책부터 하자.

카나타

응, 몸을 움직이면 잠도 더 푹 잘 수 있으니까~

Player

맞아, 맞아♪ 쾌적한 수면을 위해서야. 가자♪

[Fade in/out.]

Player

아까 그 강아지, 귀여웠지~!
잠깐 만졌는데 엄청 얌전했어.

카나타

응. 그 복슬복슬한 털에 얼굴을 파묻으면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거야….

카나타

…음…?
아, 슬슬 시간이 됐네….

Option 1: “무슨 시간?”

Player

무슨 시간? …아, 그렇구나. 벌써 점심시간이네.
계속 산책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

카나타

밥 먹자.
오늘은 카나타가 도시락을 만들어 왔어~

Option 2: “점심 먹으러 갈까?”

Player

그렇네. 벌써 점심시간이야… 어디 밥 먹으러 갈까?
이 근처에 카페나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던가….

카나타

점심밥이라면 여기 있어.
카나타 특제 도시락, 공원 데이트 버전~♪

Player

정말?! 야호! 카나타가 만든 도시락이다~!

카나타

짠~ 자, 어서 먹어~

Player

우와~! 굉장해!
주먹밥, 닭튀김, 달걀말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여!
특히 이 달걀말이는 보기만 해도 폭신함이 느껴져!

카나타

이 달걀말이는 꽤 자신 있어~
맛, 구운 정도도 지금까지 만든 것들 중 가장 좋거든.
어서 먹어 봐~

Player

응! 잘 먹겠습니~~

카나타

자, 아~

Player

어?! 카, 카나타. 그러면 부끄러워…!

카나타

우리 사이에 뭐가 부끄러워~♪
입을 벌려 봐~

Player

아, 알았어…. 우물우물… 맛있다!
모양도 예쁜데 역시 맛도 좋네~!!

카나타

다행이다~ 맛있게 먹어 주니까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 그럼, 여기.

Player

응? 젓가락?

카나타

이번에는 카나타 차례야~♪

Player

뭐, 뭐어~?!
이번에는 내가 카나타에게 먹여 달라는 거야…?!

카나타

닭튀김 하나 부탁해.

Player

…아, 알겠어. 그럼… 아~

카나타

아~ …우물우물…. 우후후♪ 맛있어.

Player

다행이다…. 아니, 만든 건 내가 아니라 카나타지만.

카나타

식어도 여전히 부드럽고,
갓 튀겼을 때보다 맛이 잘 배어 있어서 괜찮네~

Player

갓 튀긴 닭튀김은 바삭해서 물론 좋아하지만,
식은 것도 촉촉해서 맛있지.
나도 다음에는 닭튀김을 먹어 볼까?

카나타

좋아~ 닭튀김 말이지? 아~

Player

카, 카, 카, 카나타…!

카나타

우후후♪ 자, 아~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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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nata/card-182-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4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