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an #48: 다이버의 수기
Player
안녕~
카난
…….
Player
저기, 카난…?
카난
응? 아, 어서 와!
미안, 온 줄 몰랐어. 가게 보는 중이었는데….
카난
그나저나 일부러 가게 쪽으로 오다니,
드디어 너도 다이빙을 하고 싶어졌구나?
Player
응?!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오늘은 학교가 쉬는 날이잖아?
같이 어디든 가면 좋겠다 싶어서 왔어.
Player
그런데 가게를 봐야 한다면
밖에 나가는 건 어렵겠네….
카난
아냐, 가게는 점심까지만 보면 된다고 했으니까
곧 자유의 몸이야.
Player
정말? 그럼 기다려도 돼?
카난
그럼. 같이 가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 줘서 고마워♪
[Fade in/out.]
Player
그러고 보니 내가 왔을 때 뭔가 작업하던 것 같은데…
뭐 하고 있었어?
카난
아, 이걸 쓰고 있었어.
Player
이게 뭔데? 수첩…?
카난
잠수 일지. 다이빙 기록을 정리한 거야.
잠수한 장소와 날짜, 깊이, 수온,
그 밖에도 다양한 내용을 적어 두고 있어.
Player
우와~ 대단하다. 항목이 엄청 상세하네!
어, 제일 최근 페이지는 오늘 거네?
카난
맞아. 오늘 아침에 잠수한 내용을 적고 있었어.
평소에는 바다에서 나오면 옷 갈아입고 바로 쓰는데,
오늘은 가게를 봐 달라고 해서.
카난
가게 당번이 끝나고 쓸까 했는데,
아무래도 기억이 생생할 때 써 두고 싶었어.
Player
그래서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쓰고 있었구나.
카난
그러다가 네가 온 줄도 몰랐지만 말이야.
이러면 안 되는데~ 가게에 있을 때는
가게를 보는 데 집중해야겠어.
Player
아하하, 아무도 안 볼 때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지지. 나도 그런걸~
Player
있잖아, 잠수 일지 조금 더 읽어 봐도 돼?
카난
그럼, 편하게 읽어.
Player
고마워.
Player
(바다에서 어떤 물고기를 봤는지도 쓰여 있네!
바다의 모습이 어땠는지도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재미있다!
카난은 정말 바다를 좋아하는구나)
카난
지금은 아직 우치우라 바다의 기록밖에 없지만,
언젠가 더 다양한 바다의 정보를
거기에 적고 싶어.
Player
할 수 있어!
카난이라면 아마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굉장한 다이버가 되지 않을까?
Player
그리고 바다를 향한 카난의 사랑이 담긴 잠수 일지는
전 세계 다이버들의 바이블이 되는 거야!
카난
아하하하! 그건 또 뭐야. 만화 캐릭터 같아!
카난
그래도 괜찮은 생각이네. 언젠가 전 세계의 바다를
모두 담은 다이빙 사전을 만들어 볼까~♪
Option 1: “좋은데? 읽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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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카난의 다이빙 사전! 좋은데? 읽고 싶어! 카난
후후후, 만약 정말로 펴내게 되면 |
Option 2: “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 |
Player 그거 좋다! 멋있어! 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 카난
정말? 그럼 그때는 나랑 같이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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