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목 안 말라? 뭐 마실 것 좀 사러….

아, 편의점에서 미리 사 왔어.
호노카는 주스 마실 거지?

신난다! 나 이 주스 진짜 좋아하는데!

…아니, 이게 아니라!
앗, 그럼 같이 먹을 과자가 있어야겠네!
내가 편의점에 가서 과자 좀….

…호노카.

으으, 그래도, 그래도…
과제가 이렇게 많은데 언제 다 해~

이 과제를 다 하면 보충 수업은 안 들어도 된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다며? 그럼 열심히 해야지.

나도 알아, 나도 아는데….

그러니까 잠깐 음료수 마시면서 쉬었다 하자.
내 숙제는 거의 다 했으니까 호노카 과제를 도와줄게.

어, 도와준다고?!

응, 대신 답은 안 가르쳐 줄 거야.

뭐~? 왜~~?!

우미가 그랬거든. 조언해 주는 건 좋지만,
호노카가 문제를 직접 안 풀면 의미가 없다고.

우, 우미….

자, 다시 집중해서 해 보자.

알겠어….

응! 나도 도와줄 테니까 같이 과제를 끝내자.

힝~

…그럼 과제 하는 대신 부탁 하나 해도 돼?

아하하, 그게 다야?

그게 다냐니, 은근히 중요한 거라구!
의지가 있어야 공부도 하지. 내 의지를 북돋아 줘~

호노카는 반드시 할 수 있어!
지금까지 호노카를 봐 온 내가 보장할게!

지금까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 μ's의 호노카잖아?
그리고 매일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도 난 알아.

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내.
과제 다 끝나면 기념으로
역 앞에 있는 크레이프를 먹으러 가자.

후후, 왠지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참 신기하네.

…좋아! 남은 과제도 열심히 할게!
빨리 끝내고 크레이프 먹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