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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yo #817: 부끄럼쟁이의 러브레터

하나요

갑자기 나오라고 해서 미안.
저기, 너한테 줄 게 있어서.

하나요

넌 항상 나를 따뜻하게 지켜봐 주고
힘이 되어 주니까, 뭐랄까…
감사의 편지라고나 할까…

하나요

내 마음을 적어 봤어…!

하나요

이러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내 마음을 너에게 꼭 전하고 싶어서…

하나요

너를 향한 내 마음을 이 편지에 모두 담았어!
제발 받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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